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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환, 일본 유도 간판 나가세 꺾고 카자흐스탄 그랜드슬램 금메달

조선일보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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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환, 일본 유도 간판 나가세 꺾고 카자흐스탄 그랜드슬램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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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81kg급 결승 연장전서 업어치기 한판승
이준환이 10일 열린 IJF(국제유도연맹) 카자흐스탄 그랜드슬램 결승에서 일본의 나가세 다카노리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IJF

이준환이 10일 열린 IJF(국제유도연맹) 카자흐스탄 그랜드슬램 결승에서 일본의 나가세 다카노리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IJF


이준환(23·포항시청)이 IJF(국제유도연맹) 카자흐스탄 바리시 그랜드슬램 남자 81kg급 금메달을 땄다.

이준환(세계랭킹 6위)은 10일(현지시각) 결승에서 일본의 나가세 다카노리(32·8위)에 한판승을 거뒀다. 4분 정규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해 연장전(골든스코어)에 들어갔는데, 1분1초 만에 업어치기로 이겼다.

이준환은 앞선 8강전과 준결승도 한판으로 끝냈다. 결승 상대였던 나가세는 2021년에 열렸던 도쿄 올림픽과 작년 파리 올림픽에서 2연속 금메달을 땄던 강자다.

하지만 이준환은 나가세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22년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 준결승에서 대결해 절반승을 거둔 뒤 우승까지 일궜고, 2023 세계선수권(카타르 도하) 8강에서도 이겨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까지 나가세에 통산 3승1패다.

이준환은 국내 81kg급의 간판 선수다. 작년 파리올림픽 개인전과 혼성단체전 동메달을 땄고, 2023-2024 세계선수권에서도 연거푸 3위에 입상헀다. 지난달 아시아선수권(태국 방콕)에선 금메달을 걸었다. 그랜드슬램에선 통산 4번 1위를 했다.

이준환이 10일 열린 IJF(국제유도연맹) 카자흐스탄 그랜드슬램 남자 81kg급 결승에서 일본의 나가세 다카노리에게 공격을 하고 있다. /IJF

이준환이 10일 열린 IJF(국제유도연맹) 카자흐스탄 그랜드슬램 남자 81kg급 결승에서 일본의 나가세 다카노리에게 공격을 하고 있다. /IJF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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