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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비엔날레 '제19회 국제건축전' 한국관 전시, 10일 개막

뉴시스 최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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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비엔날레 '제19회 국제건축전' 한국관 전시, 1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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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 건립 30주년 기념 특별 건축 포럼 개최…아카이브북 발간
2025년 베니스비엔날레 제19회 국제건축전 한국관 전시가 10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공식 개막했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년 베니스비엔날레 제19회 국제건축전 한국관 전시가 10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공식 개막했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ARKO)는 2025년 베니스비엔날레 제19회 국제건축전 한국관 전시를 10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공식 개막했다고 밝혔다.

정다영, 김희정, 정성규로 구성된 예술감독 CAC(Curating Architecture Collective)가 기획하고 건축가 김현종, 박희찬, 양예나, 이다미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베니스비엔날레 주 전시장인 자르디니에 26번째 국가관으로 건립된 한국관의 건축 공간과 자연 환경에 주목한다.

베니스 시 당국의 까다로운 허가 조건으로 인해 탄생한 독특한 외관 및 건물 내외부 요소에 아카이브적 서사와 사변적 상상을 더했다.

2025년 베니스비엔날레 제19회 국제건축전 한국관 전시가 10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공식 개막했다. 전시 전경.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년 베니스비엔날레 제19회 국제건축전 한국관 전시가 10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공식 개막했다. 전시 전경.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관 전시 개막식은 건축전 공식 개막 하루 전인 5월 9일 오후 2시에 열렸다.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김준구 주이탈리아 한국대사, 최태호 주밀라노 대한민국총영사,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 김누리 원장 등 정부 관계자와 한국관 공동 설계자 프랑코 만쿠조, 역대 건축전 커미셔너 및 예술감독을 역임한 김종성, 조민석, 신혜원, 박성태 등과 함께 2025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인 토마스 헤더윅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관 커미셔너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송시경 사무처장은 개막식에서 "이번 전시가 젊은 세대의 감각과 신선한 시각으로 한국관의 의의와 가치를 조명하고,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이 맞이할 새로운 미래와 변화를 상상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를 관람한 파리 퐁피두 센터 큐레이터 스테파니 콴틴은 "처음으로 한국관 주변을 둘러보면서 건물과 공간 자체에 주목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시 개막 당일 오후 5시에는 퀘리니 스탐팔리아 재단 오디토리움에서 한국관 건립 30주년 기념 특별 건축 포럼 '비전과 유산: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30년'이 개최됐다. 한국관을 이웃 국가관은 물론 주변의 수많은 자연 요소들까지 아우르는 '유기적 건축물'이라는 시각으로 제시하는 정다영 예술감독의 첫 발제에 이어, 한국관 건립과 관련한 일화 및 수차례 설계가 변경된 과정, 고 김석철 공동건축가의 건축적 이상과 비전 등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발간된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건축전 30년을 담은 아카이브 북은 향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 웹사이트에 전자책으로 열람 서비스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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