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 측이 9일제작사 직원을 사칭한 사기 피해 사례가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김휘선 hwijpg@ |
배우 하정우 측이 제작사 직원을 사칭한 사기 피해 사례가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는 9일 "최근 당사 소속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의 제작사 직원이라 사칭해 식당 예약 및 고가의 주류 구매 선결제를 요청했다는 제보를 받게 돼 안내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 회사에는 하정우와 황보라, 백승현, 전신환 등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그러면서 "소속 아티스트와 소속사, 제작사 그 외 관련 직원 모두 위와 같은 금전적 요구를 절대 하지 않는다"며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엔터 업계 관계자를 사칭한 피해 사례가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날 남궁민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매니저를 사칭해 식당 등에 고액의 주문을 한 뒤 '노쇼'한 피해 사례가 발생했다며 "당사 소속 직원과 관계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외부에 금전 이체나 물품 구매를 요청하지 않는다. 피해가 발생했을 시 즉시 경찰에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변우석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전날 직원 사칭으로 인한 사기 행위에 "법적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수 송가인 측은 지난 6일 매니저를 사칭해 금품을 편취하는 '대리구매'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며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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