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내부 소식에 정통한 영국의 잭 고헌 기자는 9일(한국시간) 최근 맨시티,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고 있는 플로리안 비르츠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고헌은 “비르츠의 아버지는 바이에른 뮌헨을 선호하고 있으며, 어머니는 레버쿠젠에 1시즌을 더 남는 것을 원한다. 아직 비르츠의 차기 행선지에 대해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개인적으로 자말 무시알라의 존재 덕분에 비르츠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유력해 보인다”라고 사견을 전했다.
비르츠논 올여름 이적시장을 수놓을 ‘핫 매물’이 될 전망이다. 독일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그는 날카로운 킥, 강력한 슈팅 등 다양한 능력을 갖춘 공격형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에는 소속팀 레버쿠젠이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하는 데 이바지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는 우승에 실패했지만, 모든 대회 43경기에 출전해 16골 13도움을 기록 중이다.
2020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로 데뷔한 무시알라는 빠르게 능력을 인정받으며 팀의 주전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역시 총 18골 8도움을 기록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중 한 명임을 증명했다. 비르츠와 포지션은 비슷하지만, 플레이 스타일이 조금 다르다. 비르츠가 시원시원하고 직선적인 스타일이라면, 무시알라는 화려한 발재간을 바탕으로 한 드리블에 능한 편이다.
이러한 두 선수가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함께 뛰며 듀오를 구성한다면, 놀라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전망이다. 사실상 다음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도 바이에른 뮌헨의 몫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마침, 무시알라와 비르츠는 이미 독일 국가대표팀에서 친분을 과시했던 바 있다. 그렇기에 무시알라의 존재가 비르츠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끄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는 무시알라에 이어 비르츠까지 동료가 된다면, 2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이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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