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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 국내 가격 인상… 5500원에서 7000원으로

조선일보 이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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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 국내 가격 인상… 5500원에서 7000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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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한국에서 광고형 요금제 가격을 9일부터 인상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가 국내 요금을 인상한 것은 2021년 11월 기본 요금 제도인 스탠다드 요금제와 프리미엄 요금제 가격을 인상한 후 42개월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넷플릭스 투둠 극장에 전시된 넷플릭스 로고. / AFP 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넷플릭스 투둠 극장에 전시된 넷플릭스 로고. / AFP 연합뉴스


이번에 넷플릭스가 가격을 인상한 요금제는 2016년 출시된 베이식 요금제와 2022년 출시된 광고형 요금제다. 광고형 요금제는 기존 월 5500원에서 7000원으로 약 27%, 베이식 요금제는 기존 월 9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26% 인상된다. 최대 2명 이용 가능한 스탠다드 요금제(월 1만3500원), 최대 4명 이용 가능한 프리미엄 요금제(월 1만7000원) 가격은 유지된다. 현재 넷플릭스는 네이버와의 제휴를 통해 네이버 멤버십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데, 네이버 멤버십 가격 월 4900원도 유지된다.

베이식 요금제는 현재 광고 없이 넷플릭스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는 최저가 요금제로, 2023년 12월부터 신규 가입은 중단된 상태다. 하지만 이 요금제를 이용하는 기존 회원들은 남아 있는데 이들을 대상으로 가격을 올리겠다는 것이다.

넷플릭스의 가격 인상은 각 국가마다 개별적으로 진행된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캐나다,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등 4국에서 구독료를 인상했다. 미국 기준으로 광고 요금제는 월 6.99달러에서 7.99달러로 약 14% 인상됐고, 스탠다드 요금제는 월 15.49달러에서 17.99달러(16% 인상), 프리미엄 요금제는 월 22.99달러에서 24.99달러(8.7% 인상)로 올랐다. 이에 따라 광고 요금제가 적용되고 있는 한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요금이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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