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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센트럴파크 전기자전거 퇴출 추진…안전 vs. 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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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센트럴파크 전기자전거 퇴출 추진…안전 vs. 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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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도심 공원에서 전기자전거 통행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도심 공원에서 전기자전거 통행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뉴욕시가 센트럴파크를 포함한 공원 내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를 금지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 2018년부터 차량 없는 공원 정책을 시행한 뉴욕시 공원국은 지난해 전기이동수단의 공원 진입을 허용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했지만, 이번 결정이 이를 뒤집을 가능성이 있다.

8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Electrek)는 뉴욕시가 안전 문제를 이유로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의 공원 출입을 막으려 하지만, 시민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고 전했다.

전기이동수단 옹호론자들은 공원이 이동 약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어야 한다며, 제한이 오히려 지속 가능한 교통을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센트럴파크는 통근자와 배달 노동자들에게 중요한 경로로 활용되고 있어, 이들의 이동이 제한되면 도심 교통 혼잡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뉴욕시 공원국 대변인은 "전기이동수단을 포함해 모든 뉴욕 시민이 공원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지만, 최종 결정이 어떻게 내려질지는 미지수다.

이번 결정은 뉴욕시뿐 아니라 전 세계 도시의 전기이동수단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는 친환경 교통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도시 내 보행자 안전과의 충돌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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