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한국일보 언론사 이미지

강기정, '국힘 탈당' 김상욱에 "힘든 결단 응원... 5·18 행사 초대"

한국일보
원문보기

강기정, '국힘 탈당' 김상욱에 "힘든 결단 응원... 5·18 행사 초대"

속보
특검, '양평고속도로 의혹' 국토부 관계자 등 7명 기소
광주시장 " '민주보수' 응원... 광주 꼭 오시라"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하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뉴시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하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뉴시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8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을 5·18 민주화운동 제45주년 기념행사에 초대했다.

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상욱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하면서 ‘참 민주보수’의 길을 걷겠다고 한다”며 “김상욱 의원의 깊은 고뇌와 힘든 결단을 응원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김 의원을 ‘5·18 민주주의 대축제’에 초대했다.

강 시장은 “제가 지난주에 의원실로 ‘초대장’도 직접 전달했다”며 “현재형이 된 ‘5·18’에 보통명사인 ‘광주’로 꼭 오시라”고 권했다. 앞서 그는 우원식 국회의장 등 국회의원 전원에게 5·18 민주화운동 제45주년 기념행사 초대장을 보냈다.

김 의원은 이날 국립현충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탈당 이유에 대해선 "당이 공당으로서 더 이상 국민을 받드는 기능을 하기 어려운 극단적 상황에 도달했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극우보수와 수구보수가 아닌, 참 민주보수의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월 24일 광주 5·18 민주묘역에서 참배하고 헌화한 뒤 금남로를 찾은 바 있다. 당시 그는 광주 방문 이유로 12·3 비상계엄과 2·15 금남로 윤석열 탄핵반대 집회를 들며 "계엄군이 시민들을 학살한 역사의 현장인 금남로에서 탄핵반대·계엄찬동 시위가 열렸다. 진영을 떠나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적이고 잔인한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국회의원으로서 12·3 비상계엄과 2·15 탄핵반대 집회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을 올린다"고 사과했다.
연관기사
• 김상욱, 국민의힘 탈당… "이재명·이준석 만나고 싶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50809590002510)


박소영 기자 sosyou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