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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드디어 쉰다…獨 매체 "6월 클럽 월드컵 맞춰 복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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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드디어 쉰다…獨 매체 "6월 클럽 월드컵 맞춰 복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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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 사진=Gettyimages 제공

김민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올 시즌 잔여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독일 매체 TZ는 7일(한국시각) "빈센트 콤파니 뮌헨 감독은 아킬레스건염과 발 문제를 안고도 오랫동안 활약해 온 김민재에게 분데스리가 시즌이 끝날 때까지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아킬레스건 염증에 시달렸지만 통증을 안고 계속해서 경기를 뛰어왔다. 그러나 뮌헨은 부상자가 속출한 팀 사정상 장기간 휴식을 부여하지 못했고, 재활과 출전을 반복시켰다.

결국 김민재는 지난 3월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 8차전에도 소집 해제되며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후에도 휴식이 거의 없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면서 정상적인 컨디션을 보이지 못했고, 경기력 저하로 이어지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지난달 1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민재는 올 시즌 내내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뛰고 있다. 아킬레스건염은 과도한 경기 출전으로 인한 부상"이라며 "그의 국제 경기 출장만 20차례로 이동 거리는 무려 7만 4000km에 달한다. 이는 지구 둘레의 거의 2배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혹사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뮌헨은 11일 묀헨글라트바흐, 17일 호펜하임과의 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 분데스리가 일정을 마친다. 뮌헨은 지난 5일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기 때문에 남은 두 경기를 비교적 여유롭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콤파니 감독은 FIFA 클럽 월드컵에 대비하기 위해 김민재에게 휴식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현지 시간으로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이번 클럽 월드컵은 사상 최초로 32개 팀이 참가하는 규모로 확대 개편됐다.

TZ는 "김민재는 복귀 후 클럽 월드컵 우승 타이틀을 획득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라며 "에릭 다이어의 이적, 이토 히로키의 중족골 골절, 무릎 수술을 받은 다요 우파메카노의 복귀 일정 불투명 등으로 인해 뮌헨 수비진에 문제가 생겼고, 이번 대회에서 컨디션이 돌아온 김민재가 절실히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