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KCM(43·강창모)이 12년 만에 두 딸을 둔 아빠라는 사실을 밝힌 이유를 공개했다. 첫 아이가 태어났을 당시 군 복무 중이었을 뿐 아니라 사기 빚까지 지고 있던 상황이라 혼인신고도 하지 않고 자녀 출생 소식도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KCM은 7일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첫째가 군대에 있을 때 태어났다.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을 때고 결정적으로 용기가 없었다”며 “그때 사기를 당해서 빚이 많았는데, 일도 못 하는 상황에 혼인신고를 하면 제 채무가 가족 채무가 되는 상황이어서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KCM은 뒤늦게 두 딸을 공개하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선 “아내는 작게라도 결혼식을 하고 싶어했다”며 “결혼식을 할 거면 그 전에 딸들을 공개하고 마음 편히 식을 치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사실 딸 공개 앞두고 다 내려놨었다. 앞으로 (방송계에서) 일도 못 할 거라고 생각했다”면서도 “그래도 제가 땅을 파서라도 가족을 먹여 살리면 된다는 생각에 공개했다”고 했다.
KCM은 7일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첫째가 군대에 있을 때 태어났다.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을 때고 결정적으로 용기가 없었다”며 “그때 사기를 당해서 빚이 많았는데, 일도 못 하는 상황에 혼인신고를 하면 제 채무가 가족 채무가 되는 상황이어서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KCM은 뒤늦게 두 딸을 공개하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선 “아내는 작게라도 결혼식을 하고 싶어했다”며 “결혼식을 할 거면 그 전에 딸들을 공개하고 마음 편히 식을 치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사실 딸 공개 앞두고 다 내려놨었다. 앞으로 (방송계에서) 일도 못 할 거라고 생각했다”면서도 “그래도 제가 땅을 파서라도 가족을 먹여 살리면 된다는 생각에 공개했다”고 했다.
‘공개를 앞두고 걱정은 없었냐’는 질문에 KCM은 “저보다는 큰딸이 걱정됐던 거 같다”고 답했다. 이어 “(첫째가) 사춘기니까 혹시 상처받을까 너무 걱정했는데, 오히려 ‘아빠 나는 괜찮으니까 편하게 얘기해’라며 저를 걱정해주더라”며 “사실 그래서 더 용기가 났다”고 했다.
KCM 지인과 오래된 팬은 이미 두 딸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사실 (두 딸을) 감추고 이러진 않았다. 딸과 공개적으로 외출도 했고, 심지어 큰딸 친구들은 제 공연도 보러 왔다. 둘이 놀이공원도 많이 다녔다”며 “팬분들도 많이 알고 계셨는데, 다들 얘기를 안 하시고 숨겨줬다”고 했다.
KCM과 여자친구는 2021년 혼인신고를 해 정식 부부가 됐다. 코로나 시기라 결혼식을 미루고 간소한 언약식을 했다고 한다. 이듬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10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고 밝힌 바 있으나, 자녀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3월 KCM이 2012년에 첫째 딸을, 2022년에 둘째 딸을 얻은 두 딸 아빠라는 소식이 언론 보도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이후 KCM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12년 정도 늦었지만 축하한다고 말씀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부터 드린다”며 이 사실을 직접 언급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을 위해 긴 시간을 잘 견뎌온 아내와 아이들에게도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며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했고 조심스레 걸어왔다”라고 했다.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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