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지구온난화를 완화하기 위해 기후위기 대응, 탄소 감축을 지속가능발전의 주요 추진목표로 설정하면서 기후테크란 말이 국가정책, 기업 경영에 들어와 그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기후테크는 기후(Climate)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감축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혁신 기술을 의미한다.
엄청난 탄소 배출로 신음하는 지구를 살리자는 글로벌 캠페인이 확산되면서 기후테크는 금세기 들어 가장 주목받는 기술로 부상했다. 극심한 가뭄과 홍수가 수시로 지구를 강타하는가하면 극지의 빙하가 녹아내리고 태평양 도서국들이 침몰위기에 처해 나라 자체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야할 상황 등은 지구 파괴를 막고 지구 생태계를 회복시킬 수 있는 기후테크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이제 발아기를 지난 국내 기후테크 기업들은 성장과 도약을 위한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전환기를 맞은 기후테크 기업들을 찾아 그들의 기술개발 등 전략과 실적-목표 등 운용 상황을 시리즈로 싣는다. (편집자 주)
엄청난 탄소 배출로 신음하는 지구를 살리자는 글로벌 캠페인이 확산되면서 기후테크는 금세기 들어 가장 주목받는 기술로 부상했다. 극심한 가뭄과 홍수가 수시로 지구를 강타하는가하면 극지의 빙하가 녹아내리고 태평양 도서국들이 침몰위기에 처해 나라 자체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야할 상황 등은 지구 파괴를 막고 지구 생태계를 회복시킬 수 있는 기후테크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이제 발아기를 지난 국내 기후테크 기업들은 성장과 도약을 위한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전환기를 맞은 기후테크 기업들을 찾아 그들의 기술개발 등 전략과 실적-목표 등 운용 상황을 시리즈로 싣는다. (편집자 주)
바이오매스 염색 제품 샘플이미지 (제공=그린웨어) |
[SDG13 기후위기 대응] 그린웨어는 식물성 자원에서 추출한 바이오매스 색소로 친환경 섬유소재를 개발하는 스타트기업이다. 기후테크 중에서도 카본테크 기업에 속해있다. 카본테크는 탄소 포집 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하는 기술로, 전기차 및 차량용 배터리를 개발하거나 제"업 공정 개선, 공기 중의 탄소를 감축시키는데 초점을 맞춘다.
바이오매스 염색은 합성염료 대신 석유껍질, 금잔화 꽃잎, 히말라야 대황 등 식물성 자원에서 추출한 바이오매스 색소로 섬유를 염색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전통적인 천연염색은 품질이 낮다는 단점이 있는데, 그린웨어는 바이오매스 염료, 염료와 섬유의 결합, 생산공정 및 화학물질 사용방법에 대한 연구를 통해 바이오매스 염색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켰다.
그린웨어의 화이트 바이오 기술은 수천가지 이상의 색소와 유기물로 구성된 천연자원에서 유효색소를 정밀하게 추출하는 기술로, 추출한 색소를 나노 단위 섬유의 비결정영역에 결합시키는 색소별 염색 공정으로 이어진다. 또 천연유래 색소의 불안정성을 극복하기 위해 내외부 "건에 따른 변화를 제어하는 '재현성 확보기술'로 높은 품질의 염색을 실현시켰다.
그린웨어의 premium natural color(이미지=그린웨어 제공) |
섬유패션산업은 지구상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산업 중 하나로, 그 규모만큼 막대한 환경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패션산업은 세계 탄소배출량의 10%를, 산업폐수의 20%를 차지한다. 그리고 산업폐수의 절반 이상은 화학염색 공정에서 발생한다. 현대 염색 산업은 벤젠이나 콜타르 등 석유 화학 중간체를 기반으로 한 합성염료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 석유는 80% 이상이 탄소로 이뤄져있다. 이는 탄소배출로 인한 기후위기를 촉진할 뿐 아니라, 화학물질로 인한 2차적인 문제를 야기하는 것이다.
반면 식물성 바이오매스 염료는 재배과정에서부터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때문에 화석연료 기반의 자원을 친환경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 또한 바이오매스 염색은 폐수의 독성이 낮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크게 줄인다. 덕분에 기존 화학염색 대비 탄소배출량을 최대 70%, 폐수의 농도와 독성을 80% 이상 줄인 지속가능한 염색이 가능하다.
그린웨어는 2020년 자체 패션 브랜드인 '스미는(sminun)'을 런칭하기도 했다. 환경과 인체에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시키는 공급망으로 완성된 의류를 선보인 것이다. 화학염색에서 사용되는 물질이 잔류해 피부 알러지를 유발하지 않도록 저자극 원단으로 만들었다. 또 생분해성 녹말 폴리백과 크라프트 재질 포장지를 이용해 포장과 유통 과정에서도 환경에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색상을 만들어간다는 그린웨어. 그 지속가능한 기술이 이어지길 응원한다.
SDG뉴스 함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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