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엑스포츠뉴스 언론사 이미지

손흥민 복귀 시기 정해졌다, 토트넘 1티어 말 맞았다…"결승전에 출전할 거라고 들었다" 재차 확인

엑스포츠뉴스
원문보기
서울구름많음 / 27.2 °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나 출전할 전망이다.

토트넘 홋스퍼 관련 소식에서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내부 소식통 폴 오 키프가 손흥민이 대회 결승전에 출전할 예정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폴 오 키프는 앞서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오른다면 손흥민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했는데, 이번 소식으로 자신의 말을 재차 확인한 셈이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6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절실히 필요한 힘을 얻었고, 손흥민의 몸 상태를 둘러싼 새로운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며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4월부터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준결승 2차전에 출전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그럴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는 중"이라고 했다.

'스퍼스 웹'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을 근거로 손흥민이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에 출전하지 못할 거라고 내다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앞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몸 상태에 대해 "손흥민은 매일 잔디에서 훈련하고 있다"면서도 "(손흥민의) 9일 노르웨이 원정 동행 여부는 경기 당일 손흥민의 상태를 확인해야 판단 가능하다"며 보되 원정에 손흥민이 동행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지난 2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둬 결승전 진출을 낙관하고 있다. 때문에 2차전이 열리는 보되/글림트의 홈구장 아스미라 스타디온은 인조잔디가 깔려 있고, 보되의 추운 날씨가 선수들의 컨디션에 많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손흥민처럼 부상에서 막 돌아온 선수를 무리하기 기용하지 않을 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신 단판 경기로 우승이 갈리는 결승전에는 출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결승전이 열리는 22일 정도가 되면 손흥민의 컨디션도 많이 회복됐을 것이고, 손흥민이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자신의 커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 자체가 상징적인 장면이 될 것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스퍼스 웹'에 따르면 토트넘 내부 소식통 폴 오 키프는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 팬들과 소통하던 와중 제임스 매디슨과 루카스 베리발, 그리고 손흥민의 상태를 묻는 한 팬의 질문에 "나는 손흥민이 결승전에 출전할 거라고 들었다"고 답했다.



매디슨은 지난 보되/글림트와의 1차전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될 가능성이 커진 상태고, 베리발은 발목 인대 부상으로 이번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스퍼스 웹'은 "손흥민의 부재는 토트넘에 큰 손실이다. 그는 이번 시즌 팀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선수 중 한 명으로, 11골과 11도움을 기록했다"면서 "손흥민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결승전에서 활약하길 바라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인데, 특히 제임스 매디슨이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에는 더욱 그렇다"며 현재 토트넘에는 손흥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짚었다.

물론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뛰는 모습을 보려면 토트넘이 보되/글림트를 꺾고 결승전에 오르는 게 우선이다. 토트넘이 결승전에 오를 경우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혹은 아틀레틱 빌바오다. 앞서 열린 1차전에서는 맨유가 3-0 대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빌바오의 홈구장인 산 마메스에서 치러진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