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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서울은 놀이터로

조선일보 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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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서울은 놀이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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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광장에 설치된 야외도서관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독서 및 휴식을 즐기고 있다./연합뉴스

4일 서울광장에 설치된 야외도서관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독서 및 휴식을 즐기고 있다./연합뉴스


5일 어린이날 서울 곳곳에서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중구 서울광장은 야외 도서관과 놀이터로 바뀐다. 한강 노들섬에선 국내 최대 서커스 축제가,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선 ‘어린이 맞춤형’ 정원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4일 서울광장 잔디밭에 ‘서울 야외 도서관’을 개장했다. 푹신한 빈백 소파 216개를 놓아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 책 5000여 권을 비치했다. 작년에 300만명이 찾았다.

주한 영국 대사관은 ‘여행 도서관-영국편’ 부스를 열고 어린이들이 읽을 만한 영어 원서를 빌려준다. 영국 쿠키나 초콜릿도 내놓는다. 영국 작가 J K 롤링이 쓴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인공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빈백 사이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창의 놀이터’를 만들었다. 트램펄린, 대형 블록 등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다. 레고 코리아는 레고 놀이 부스를 연다.

서울시 관계자는 “무대에선 어린이를 위한 오페라와 서커스 공연이 잇따라 열려 지루할 틈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는 서울시 공식 캐릭터인 ‘해치’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다.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제1회 서울어린이정원 페스티벌’이 열린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정원 축제다. ‘정원과 마법사’를 주제로 디즈니 캐릭터 ‘스티치’나 공룡 모양 등으로 정원을 꾸몄다.

노들섬에서는 ‘제8회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서커스 축제다. 서울문화재단 관계자는 “국내외 서커스 팀들을 한곳에서 볼 기회”라고 했다. 간단한 서커스 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5일 오후 8시 30분 광진구 뚝섬 한강공원에서는 ‘드론 라이트 쇼’가 열린다. 드론 약 2000대가 인기 캐릭터 ‘라인 프렌즈’ 등을 연출한다.


서초구 잠수교에선 어린이날 기념 가면 퍼레이드를 볼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온 가족이 직접 만든 가면을 쓰고 퍼레이드 팀과 함께 잠수교를 행진하는 체험도 해볼 만하다”고 했다.

[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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