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김혜성이 4일(현지 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 9회 말 수비하고 있다. 김혜성은 이날 콜업돼 9회 말 수비를 소화했고 다저스는 10-3으로 승리했다. 2025.05.04. /사진=민경찬 |
김혜성(26)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김혜썽은 4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회말 2루수로 교체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김혜성은 다저스 역사상 5번째 한국인 선수이자, 역대 28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기록됐다 . 그는 2024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도전을 선언하고, 다저스와 3년 보장 1250만달러(약 17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
2025 시즌 개막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맞이한 김혜성은 28경기에서 타율 0.252, 5홈런, 29안타를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이후 다저스의 주전 내야수 토미 에드먼의 부상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콜업됐고, 콜업 당일 데뷔전을 치르는 '초고속' 데뷔를 이뤄냈다 .
김혜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1군에 왔다. 마이너리그에서 경험을 쌓으며 긴장을 덜었다"며 "타격 자세를 수정하는 과정이라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의 1홈런 3안타 맹타에 힘입어 브레이브스를 10-3으로 꺾고 7연승을 달성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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