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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KIA 꺾고 파죽의 6연승…LG, 연이틀 SSG 제압(종합)

뉴시스 박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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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KIA 꺾고 파죽의 6연승…LG, 연이틀 SSG 제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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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한화, 1위 LG와 승차 여전히 1경기
NC·두산·KT도 2연승 휘파람…KIA 3연패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코디 폰세.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코디 폰세.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잡고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연승 행진을 6경기로 늘린 2위 한화는 시즌 전적 21승 13패를 기록했다. 1위 LG 트윈스(22승 12패)와의 승차는 여전히 1경기다.

반면 7위 KIA(14승 18패)는 3연패 사슬에 묶였다.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가 7회까지 2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내며 시즌 6승째를 따냈다. 박세웅(롯데 자이언츠)과 함께 다승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전반적으로 한화 타선의 타격감은 좋지 않았으나 베테랑 채은성(4타수 1안타 1타점)이 결승타를 터트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KIA는 팽팽했던 흐름에서 믿을맨 조상우(2승 3패 7홀드)가 8회 2실점을 남기며 고개를 떨궜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2회말 선두 타자 최형우의 땅볼 타구를 1루수 채은성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무사 2루가 됐고, 김선빈이 1루수 땅볼 친 사이 최형우가 3루에 안착했다. 이후 폰세의 폭투를 틈타 주자 최형우가 홈을 밟았다.


4회까지 KIA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단 하나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하던 한화는 5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진영이 2루타로 출루한 뒤 이도윤의 2루수 땅볼에 3루로 향했다. 이어 최인호가 1타점 내야 안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후반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8회초 한화는 김태연의 안타와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2루타, 노시환의 자동 고의4구로 1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고, 채은성이 1타점 안타를 날렸다. 후속 타자 이진영은 외야 좌측으로 타구를 날려 3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3-1로 앞선 한화는 9회말 마무리 투수 김서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서현은 1사 이후 김도영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최형우와 김선빈을 각각 헛스윙 삼진, 3루수 땅볼로 봉쇄하면서 임무를 완수했다. 시즌 10세이브(SV)로 박영현(KT 위즈)과 함께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2사 1루 LG 문보경이 1루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5.04.24.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2사 1루 LG 문보경이 1루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5.04.24. bluesoda@newsis.com


LG는 잠실구장에서 SSG 랜더스를 12-4로 완파했다.

전날에 이어 또다시 SSG를 상대로 승리를 맛본 LG는 단독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6위 SSG(15승 1무 17패)는 2연패 수렁에 빠졌다.

LG의 4번 타자 문보경이 4타수 2안타 2홈런(시즌 6, 7호) 7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러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통산 2번째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LG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인 코엔 윈은 이날 KBO리그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SSG는 최정(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이 선제 1점 홈런(시즌 2호)을 작렬하며 통산 497번째 홈런을 기록했으나 선발 박종훈(4이닝 7실점)이 일찍 무너지면서 패배를 면치 못했다. 박종훈은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LG는 선발 윈이 1회초 최정에게 홈런을 맞았으나 곧바로 공격에서 역전을 일궜다.

1회말 무사 만루에서 문보경이 만루 홈런을 폭발했고, 이어 박동원이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5-1로 뒤집었다.

LG는 5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사 만루에서 오지환이 1타점 내야 안타를 뽑아냈고, 상대 실책이 나온 사이 주자 김현수도 홈으로 들어갔다.

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에서 박해민이 2타점 중전 안타를 뽑아내면서 LG가 9-1로 멀리 달아났다.

6회초 2점을 허용한 LG는 8회말 상대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문보경이 쐐기를 박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김형준.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김형준.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NC 다이노스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를 9-6으로 눌렀다.

이틀 연속 롯데를 꺾은 9위 NC는 시즌 12승째(1무 18패)를 거뒀다.

4위 롯데(20승 1무 15패)는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역전 홈런을 터트린 김형준(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시즌 8호)을 비롯해 김주원(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시즌 3호), 권희동(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시즌 2호)이 대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NC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서 2⅓이닝 2실점을 작성한 김시훈은 승리 투수가 돼 시즌 첫 승을 따냈다.

7회 흔들린 모습을 보인 롯데 구승민(1이닝 2실점)은 시즌 첫 패배(1홀드)를 경험했다.

NC가 3회초 기선을 제압했다.

1사에서 김한별이 볼넷을 골라낸 뒤 권희동이 선제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후속 타자 김주원이 솔로포를 폭발해 3점 차로 앞서 나갔다.

4회초 한 점을 더 헌납해 4점 차로 끌려가던 롯데는 4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다.

나승엽의 안타와 윤동희의 볼넷, 전준우의 안타로 일군 무사 만루에서 유강남과 손호영이 연거푸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이호준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쳤고, 2사 만루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2루타를 날려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추격에 나선 NC는 6회 한 점을 만회한 뒤 7회초에 판을 뒤집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손아섭의 안타, 맷 데이비슨의 볼넷으로 1, 2루 찬스를 만들었고, 김형준이 구원 투수 정철원을 상대로 역전 3점 아치를 그렸다.

8회초 1사 2루에서 터진 김주원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9-6으로 달아난 NC는 9회말 마무리 투수 류진욱을 투입했다.

류진욱은 고승민을 헛스윙 삼진, 레이예스를 1루수 땅볼로 정리한 후 나승엽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시즌 5번째 세이브(1승)를 달성했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초 두산 김재환이 2루타를 치고 있다. 2025.04.22.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초 두산 김재환이 2루타를 치고 있다. 2025.04.22. park7691@newsis.com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11-6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8위 두산(14승 1무 19패)은 이번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주춤한 4위 삼성(19승 1무 15패)은 2연패 늪에 빠졌다.

두산은 장단 15안타를 퍼부으며 삼성 마운드를 괴롭혔다. 김재환(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시즌 4호)과 박준영(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시즌 1호)이 홈런포를 작렬했고,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는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두산 선발 최준호(3⅓이닝 5실점)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출격한 홍민규는 1⅔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며 시즌 2승째(1세이브)를 거머쥐었다.

삼성 선발 투수 정민성은 시즌 첫 등판에서 1이닝 4실점으로 부진해 패전 투수가 됐다.

삼성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는 시즌 12호 홈런을 작성하며 홈런 부문 1위를 질주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회 두 팀은 뜨거운 화력전을 펼쳤다.

선공에 나선 두산은 1사 1루에서 케이브가 1타점 2루타를, 1사 2, 3루에서 양석환이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이어 강승호가 1타점 3루타를 쳐 총 4점을 획득했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무사 3루에서 윤정빈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한 뒤 르윈 디아즈가 1사 1루에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두산의 방망이는 2회초에도 뜨거웠다.

1사 1, 3루에서 케이브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했고, 후속 타자 양의지가 2루타를 날려 1루 주자 정수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와 5회에도 2점씩 얻으며 10-5로 리드한 두산은 7회초 박준영이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오는 1점 홈런을 폭발했다.

삼성은 남은 3이닝에서 한 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프로야구 KT 위즈 안현민. 2025.05.03.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야구 KT 위즈 안현민. 2025.05.03.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KT가 키움 히어로즈를 5-4로 제압했다.

2연승을 내달린 5위 KT는 시즌 18승째(2무 15패)를 올렸고, 10위 키움(12승 25패)은 2연패에 빠졌다.

KT 안현민(3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이 결승 2점 홈런(시즌 4호)을 쏘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KT의 두 번째 투수로 출전해 7회를 실점 없이 막아낸 김민수는 시즌 3승째(1패 8홀드)를 적어냈다.

키움 필승조 투수 박윤성은 안현민에게 역전 홈런을 얻어맞아 시즌 4패째(1세이브 4홀드)를 떠안았다.

5회까지 3-0으로 리드하던 KT는 퍼펙트 행진을 펼치던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급격히 흔들리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쿠에바스는 6회초에만 안타 5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면서 4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7회말 KT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2사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안현민이 박윤성의 초구 직구를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작렬했다.

흐름을 바꾼 KT는 9회초 마무리 박영현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매듭지으면서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박영현은 시즌 10번째 세이브(2패)를 작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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