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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데뷔, 오타니 홈런, 사사키 첫승이 같은 날에…" 다저스 팬도 감탄, 데뷔전 미소 SNS에 박제

스포티비뉴스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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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데뷔, 오타니 홈런, 사사키 첫승이 같은 날에…" 다저스 팬도 감탄, 데뷔전 미소 SNS에 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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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역사적인 하루였다. LA 다저스가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두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맹활약을 앞세워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일본에서 온 '괴물투수' 사사키 로키는 마침내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신고했고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올라온 '혜성특급' 김혜성은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모두 같은 날에 이뤄진 일이다.

LA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 앞서 김혜성을 메이저리그 로스터로 콜업했다. 한국계 유틸리티 플레이어 토미 에드먼이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김혜성이 그 빈 자리를 메운 것이다.

다저스의 1번타자로 나온 오타니는 슈퍼스타다운 면모를 뽐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오타니는 애틀랜타 선발투수 스펜서 슈웰렌바흐의 초구 시속 79마일 커브를 공략,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다저스가 2-1 리드를 가져가는 한방. 오타니의 시즌 8호 홈런이었다.





오타니는 홈런 포함 3안타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다저스 승리의 주역이 됐다. 5타석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3득점을 기록한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293로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마운드에서는 사사키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이라는 감격적인 순간을 맛봤다. 사사키는 포심 패스트볼, 스플리터, 슬라이더를 앞세워 애틀랜타 타선을 3점으로 묶었다. 최고 구속은 96.7마일까지 찍었다. 투구 결과는 5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3.86을 기록 중이다.


마침내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한 김혜성도 꿈에 그리던 데뷔전에 나섰다. 다저스는 10-3으로 앞선 9회말 크리스 테일러를 대신해 김혜성을 2루수로 투입했다. 테일러는 좌익수로 위치를 옮겼고 좌익수 마이클 콘포토는 벤치로 들어갔다. 이로써 역대 28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탄생했다. 다저스는 10-3으로 승리, 7연승을 질주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다저스는 구단 공식 SNS에 김혜성이 미소를 짓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그러자 한 다저스 팬은 "사사키의 첫 승, 김혜성의 데뷔, 오타니의 홈런이 같은 경기에 탄생했다"라고 댓글을 남기며 감탄했다. 다저스 또한 "데뷔전의 스마일, 환영합니다! 김혜성"라는 내용의 글을 남겨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데뷔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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