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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가정의 달' 선물 수요 공략한다

뉴스웨이 김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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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가정의 달' 선물 수요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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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정관장, 해태제과 DIY 선물 키트. 사진= 각 사

인삼공사 정관장, 해태제과 DIY 선물 키트. 사진= 각 사


스타벅스, 가정의 달 5월 맞아 상품 출시. 사진=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 가정의 달 5월 맞아 상품 출시. 사진=스타벅스 제공


파스쿠찌 케이크와 할리스 케이크. 사진=각 사

파스쿠찌 케이크와 할리스 케이크. 사진=각 사


[뉴스웨이 김제영 기자]

식품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용 한정 제품과 할인 행사를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부부의날 등 기념일이 몰린 만큼 가족 단위 고객을 노린 모양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는 오는 16일까지 정관장 에브리타임, 화애락 등 구매 시 혜택을 제공하는 '사랑을 정(正)하세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정관장 멤버스 고객 대상 2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 포인트를, 4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준다.

KGC인삼공사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세대별 5월 매출을 분석할 결과 5060세대의 정관장 매출 비중이 64%로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대수명이 높아지고 초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5060세대가 부모와 자녀 역할을 모두 수행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가정의 달 선물을 주고받는 세대가 확장되면서 건기식 수요도 변화하고 있다"며 "가정의 달을 앞두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소중한 분들에게 바른 가치를 추구하는 정관장을 통해 건강을 선물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어린이를 겨냥한 선물도 나오고 있다. 해태제과는 과자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DIY 선물 키트 '행복한 우리집 쿠키 만들기'를 온라인 몰에서 한정 판매로 선보였다. 과자로 집을 만들고 가족의 얼굴을 그리며 특별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어린이날 스페셜 에디션이다.


풀무원푸드머스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활용 가능한 어린이날 간식 꾸러미 풀스박스를 내놨다. 어린이 인기 간식 6종과 풀스박스 캐릭터 해피&조이 가방으로 구성했다. 이 제품은 지난달 9일부터 판매를 시작해 10만개의 사전 준비 수량이 모두 팔리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스타벅스는 기념일에 맞춘 선물용 상품으로 기프트 푸드 4종과 텀블러, 머그 등 감사의 달 전용 MD 굿포유 시리즈 9종을 선보였다. MD의 경우 이동과 휴대가 간편하고 실용성을 높인 선물로 준비했다. 해당 상품군은 오는 18일까지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다.

베이커리 업계에서는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기념할 수 있는 케이크를 내놓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어린이 날을 맞아 SAMG엔터의 소원을 이뤄주는 고양이 '위시캣'과 협업해 '위시캣 케이크' 2종을 출시했다. 위시캣의 메인 캐릭터 '아이냥'의 비주얼을 그대로 구현했다.

뚜레쥬르는 가정의 달 케이크 수요가 높아진다는 점을 주목해 카카오쇼핑라이브에서 케이크를 최대 25%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잔망루피 피치 롤케이크'와 '스트로베리 퀸' 케이크 등 가정의 달 대표 기획 제품 10종을 라이브가 끝난 후에도 최대 17% 할인했다.

어버이날을 기념한 '효도' 케이크도 마련됐다. 파스쿠찌는 하트 모양을 활용한 케이크 3종(하트 통통·고마워요·사랑해요 케이크)을 출시했다.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진 게 특징이다. 할리스는 시즌 한정 홀케이크 '케네이션 케이크' 사전 예약을 진행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선물 등 관련 수요가 증가한다. 가족과 소중한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제품과 행사 등을 매년 한정 기간 동안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제영 기자 zero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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