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시티=신화/뉴시스] 24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주거용 건물을 살펴보고 있다. 팔레스타인 민방위 당국은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이스라엘 공습으로 최소 29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2025.04.25 |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군이 3일 가자지구 전역에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 수용 가옥과 텐트를 공습해 적어도 3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신화와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가자 민방위국은 이날 가자지구 곳곳에 있는 난민 거주 가옥과 텐트촌에 이스라엘군의 폭격이 가해져 이 같은 참사를 빚었다고 밝혔다.
마흐무드 바살 민방위국 대변인은 동부 가자시티 수자이야 지구에 있는 민가가 공중공격을 받아 10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바살 대변인은 또한 가자시티의 다라지 지구에서 민간인에 대한 드론공격으로 4명이 사망하고 자이툰에서도 2명이 변을 당했다고 소개했다.
가자 남부 칸 유니스에선 민가 공습으로 11명이 떼죽음을 당했으며 나세르 병원 부근 텐트에도 폭탄이 떨어져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이 다쳤다. 다른 텐트 역시 공습을 당하면서 1명 이상이 죽었다.
칸 유니스의 가옥은 드론에 맞으면서 임신부가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군은 아직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재개한 이래 팔레스타인 주민이 최소 2396명 숨지고 6325명이 다쳤다.
한편 그런 와중에 라파에 있는 쿠웨이트 병원은 약품과 의료물자, 식량이 심각한 부족 상태에 빠져 현지 의료체제가 붕괴 위기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쿠웨이트 병원은 이집트 국경 검문소 폐쇄와 인도적 지원 중단이 장기화하면서 상황이 악화했다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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