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인터풋볼 언론사 이미지

공신력 최강! '우승 8회 핵심→유리몸 전락' 월클 DF, 올여름 방출 전망..."높은 주급 원인"

인터풋볼
원문보기

공신력 최강! '우승 8회 핵심→유리몸 전락' 월클 DF, 올여름 방출 전망..."높은 주급 원인"

서울맑음 / -3.9 °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다비드 알라바가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에서 방출될 예정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 마리오 코르테가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레알은 알라바가 높은 급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이번 여름에 그를 클럽에서 떠나게 하기를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알라바는 오스트리아 출신 월드클래스 수비수다. 그는 자국 아우스트리아 빈에서 성장했다. 이후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9-10시즌부터 알라바는 뮌헨과 함께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럽 무대를 한 차례 정복한 알라바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레알에 합류했다. 레알에서도 그의 활약은 여전했다. 합류 첫 시즌 공식전 46경기 3골 4도움을 올렸다.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라리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등 우승에 공헌했다. 다음 시즌에도 39경기 2골 3도움을 올리며 여전히 핵심으로 자리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알라바의 몰락이 시작됐다. 알라바는 시즌 도중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대형 부상을 당했다. 수술대까지 오르며 좀처럼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시즌은 공식전 17경기 2도움에 그쳤다.

길고 긴 재활 끝에 알라바가 올 시즌 중반이 돼서야 복귀했다. 알라바는 지난 라리가 20라운드 라스 팔마스전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컨디션을 올리던 중 또다시 부상을 입으며 약 한 달간 회복에 집중했다. 최근 다시 복귀하며 감각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알라바가 또다시 쓰러졌다. 그런데 이번에는 문제가 심각하다. 레알은 지난달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 메디컬 서비스를 통해 알라바를 검사한 결과 왼쪽 무릎 반월상 연골 파열 진단을 받았다"라고 발표했다.


시즌 아웃이 선언됐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알라바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술을 받아야 한다. 결과적으로 이번 시즌 다시 뛰지 못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알라바가 언제 어떻게 부상을 입었는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그가 바르셀로나와 경기에 뛰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훈련 중 부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그에겐 쓰라린 타격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알라바는 올시즌 라리가 7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14경기 출전에 그치게 됐다.

결국 레알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랐다. 잦은 부상과 높은 급여를 이유로 레알은 우승 트로피 8개를 들어 올린 알라바를 방출할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절차나 계획에 대해선 알려진 바 없다. 당연히 알라바의 행선지도 오리무중인 상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