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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내림세 주춤…"다음주 상승 전환할 듯"

필드뉴스 태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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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내림세 주춤…"다음주 상승 전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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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7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필드뉴스 = 태기원 기자] 지난주까지 11주 연속 내림세를 보인 국내 주유소 기름의 주간 평균 가격이 이번 주에는 보합세를 보였다. 휘발유는 소폭 내렸지만, 경유은 오름세로 전환했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다섯째 주(4월 27일∼5월 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리터 당 0.1원 내린 1635.5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주 대비 4.4원 오른 1707.4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다. 대구가 2.1원 상승한 1594.9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0.2원 오른 1502.4원을 기록했다. 주간 가격 기준으로 12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국제유가는 이번 주 주요국 경기 지표 둔화, OPEC+의 6월 증산 물량 확대 가능성 등에 하락했다. 다만 미국의 이란 석유 관련 2차 제재 위협이 낙폭을 제한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3.6원 하락한 64.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4달러 내린 7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4달러 하락한 81달러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정부는 지난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오는 6월 30일까지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유류세 인하율은 휘발유가 15%에서 10%로, 경유는 23%에서 15%로 각각 축소됐다. 이에 따라 이달 1일부터 휘발유 가격은 리터 당 40원, 경유는 리터 당 46원 올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지난주까지 2주 연속 국제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이 올랐고, 유류세 인하율 축소도 적용돼 다음 주에는 본격적으로 국내 제품 가격이 상승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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