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FC서울이 전북 현대 모터스를 상대로 8년 만에 홈에서 승리를 노린다.
서울은 오는 3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에서 전북을 상대한다. 현재 서울은 3승 4무 3패(승점 13점)로 리그 8위, 전북은 5승 3무 2패(승점 18점)로 리그 4위다.
서울은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지난 6라운드에서 대구FC를 3-2로 누른 뒤 울산 HD, 대전하나시티즌과 연속 무승부를 거두더니, 지난 2경기에선 광주FC, 포항 스틸러스에 연패했다. 한 달이 넘도록 승리가 없다. 4경기 연속 무승이다.
반전이 필요한 서울의 상대는 전북이다. 전북은 흐름이 좋다. 지난 5라운드 포항전 무승부를 시작으로 공식전 7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리그에선 6경기 동안 패배가 없다. 순위도 대폭 상승했다. 현재 4위다. 2위 김천 상무와 승점 차는 단 2점이다.
서울이 전북을 잡기 위해선 공격진의 활약이 절실하다. 서울은 지난 4경기 동안 3골에 그쳤다. 문선민, 린가드가 분투했지만 다른 공격수들이 침묵하고 있다. 조영욱, 둑스, 루카드 등이 터져야 한다.
동시에 서울은 전북의 공격을 막아야 한다. 이번 시즌 전진우의 발끝이 매섭다. 이미 6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한때 성장세가 멈춘 유망주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올 시즌 재능이 만개하고 있다. 콤파뇨도 5골을 넣으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서울은 좋았던 기억을 살려야 한다. 지난 시즌 전북 원정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두며 2017년 7월 이후 전북 상대로 처음 승리했다. 무려 7년 만에 전북전 승리였다. 다만 아직 홈에선 2017년 이후 전북 상대 승리가 없는 서울이다. 반등을 위해선 홈에서도 징크스를 깨야 한다.
한편 이번 경기엔 많은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티켓 예매 오픈 하루 만에 3만 장이 넘는 티켓이 팔렸다. 5만 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어떤 팀이 웃을지 주목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