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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비상! 손흥민 웨스트햄전 복귀도 불투명…"훈련 복귀도 못했다"→유로파리그 4강 2차전 출전도 미정

스포티비뉴스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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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아직 훈련에 복귀하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일정에 돌아오는 건 어려워 보인다.

토트넘은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과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최근 부상을 당한 손흥민의 복귀 여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2일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에 따르면 미국의 물리치료사이자 퍼포먼스 과학자인 라즈팔 브라르 박사가 손흥민의 출전 여부를 예상했다.

그는 "내 생각에 토트넘은 손흥민을 최대한 건강한 상태로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그러나 그는 아직 훈련에 복귀하지 못했다. 적어도 일주일 정도는 더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는 위험을 감수하고 출전시킬 가능성이 있지만, 이번 주말 경기에 나설 정도로 컨디션이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에 결장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우리 주장은 지난 4경기에 출장하지 못하게 한 발 부상에서 계속 회복 중"이라고 알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는 여전히 팀에서 떨어져 있다.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으니 곧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달 28일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는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1차전에 나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지만 아슬아슬한 상황"이라며 "첫 경기는 어렵더라도 두 번째 경기에는 준비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로파리그 1차전도 결장이 확정되면서 손흥민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3경기와 유로파리그 2경기를 합쳐 5경기째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13일 울버햄튼과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부터 토트넘의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울버햄프턴전이 끝난 뒤 "손흥민이 발을 살짝 찧었다. 조심하려고 한다"며 처음 부상 소식을 알렸다.

손흥민은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지만, 이후 프랑크푸르트(독일)와 8강 2차전 원정에도 동행하지 못하는 등 좀처럼 전열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몸 상태는 좋아 보이지 않는다. 한 팬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폴 오키프에게 “손흥민은 혹시 시즌 아웃을 당한 것이냐”라고 질문했다.

오키프는 “만약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결승에 가면 손흥민은 거기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사실상 2차전 역시 뛸 수 없음을 시사했다. 대신 토트넘이 결승에 진출한다면, 손흥민이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에서 두 차례(1971-1972, 1983-1984시즌) 정상에 오른 뒤 41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대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동안 무관에 그치고 있는 토트넘에 유로파리그는 올 시즌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유일한 대회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현재 20개 팀 중 16위에 처져 있고 잉글랜드축구협회컵(FA컵)은 32강, 리그컵(카라바오컵)은 4강에서 탈락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해 무관의 역사를 끊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도 손에 넣는 게 목표다.

일단 출발이 좋다. 홈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양 팀의 2차전은 오는 9일 오전 4시 보되의 홈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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