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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둥이 엄마 가수 별, 40대초에 대상포진 왔다 “쉬어야 낫는 병”

헤럴드경제 한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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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둥이 엄마 가수 별, 40대초에 대상포진 왔다 “쉬어야 낫는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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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통해 “치통에 귓구멍, 콧구멍까지 아파” 호소
대상포진 진단 사실을 알리며 올린 사진. 가수 별. [별 인스타그램 갈무리]

대상포진 진단 사실을 알리며 올린 사진. 가수 별. [별 인스타그램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가수 별(본명 김고은, 41)이 대상포진에 걸려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별은 2일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최근 병원에서 대상포진 진단을 받고 집에서 가료 중인 사실을 알렸다.

별은 “열흘전인가? 저 땐 알지 못했어요. 곧 다가올 재앙을”이라며 동료 결혼식 참석에 앞서 단장을 하고 찍은 본인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그는 “뭐 저리도 신났었는지 이쁜척하며 사진도 찍었는데. 아침부터 이상하다 싶었던 입술과 눈 두덩이에 올라온 두어개의 수포. 결혼식 끝나구 집에 돌아와 클렌징을 하고나니 수포가 눈에 띄게 커졌더라”고 했다.

이어 “(수포가)이마와 관자놀이까지. 두피까지 번졌더라. 거짓말 처럼 오른쪽 얼굴만 막 콕콕 쑤시고 아프더라”고 했다.

별은 “다음날 바로 병원에 갔는데, 대상포진 이라더라. 말로만 듣던 그 무시무시(?)한”이라며 “얼굴에 오는게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고해서, 곧장 대학병원 외래진료에 안과·피부과 진료까지 받고 지난주 내내 집에서 요양했다”라고 근황을 알렸다.

이어 “얼굴 쪽으로 온 신경통이 남아 있어서 아직은 약을 먹어야 밤에 잘수가 있다”며 “원래 통증이 좀 오래간다고 한다. 치통에 귓구멍 콧구멍까지 아프다. 엄살 아니다”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잡혀있던 스케줄과 약속들을 취소하면서 일일히 자세한 설명을 드리기가 어려웠다”고 SNS에 질환을 공지하는 이유를 밝히며 “쉬어야 낫는 병이라고 해서 최대한 쉬어보려하니 앞으로 조금만 이해해달라”라고 양해를 구했다.

대상포진으로 인해 유튜브 채널도 한 주 중단한다고 밝힌 별은 “몸 좀 아껴써야지. 후회하고 반성중이다. 얼른 회복해서 건강해지겠다. 여러분은 대상포진 절대 걸리지 마시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걸리면 초기에는 미열이나 피곤함 등 감기 같은 증상을 보여 조기 진단을 놓치기 쉽다. 초기 수포는 단순한 벌레물림이나 땀띠로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수포가 터지면서 딱지로 변하고 동시에 극심한 신경통을 동반한다. 흔히 가슴이나 복부에 띠 모양의 수포나 발진이 생기지만 눈 주변, 귀, 입술 등 얼굴에도 침범할 수 있다.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시력이나 청력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연령이 증가할 수록 대상포진 발병률도 높아져 50대 이상이나 그 이하라도 면역저하자에게 예방접종이 권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