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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오세훈 만나 순댓국 먹으며 “서울시 복지정책, 대선 공약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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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오세훈 만나 순댓국 먹으며 “서울시 복지정책, 대선 공약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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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쪽방촌·동행식당 방문
“‘약자와의 동행’ 정책 채택할 것”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오 시장이 내세운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공약에 포함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낙원동에 있는 한 순댓국집에서 가진 오 시장과의 오찬 회동에서 이같이 말했다. 해당 순댓국집은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 가치에 기반해 운영하는 ‘동행식당’으로, 쪽방촌 주민이라면 하루 한 끼 원하는 음식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한덕수 전 총리가 2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한덕수 전 총리가 2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한 전 총리는 “서울시가 중앙정부의 복지제도가 바뀌어야 하는 방향으로 먼저 시험하고 계신 것 같다”며 “시장님께서 내세웠던 약자와의 동행, 다시성장 등을 허락을 맡아서 (공약에) 대폭 포함을 시켜도 되겠냐”고 물었다.

오 시장은 “물론이다”라며 “제가 (대선) 출마는 못 하지만 제가 준비한 정책은 출마시키겠다”고 화답했고, 한 전 총리도 다시 “감사하다”고 맞받았다.

한 전 총리와 오 시장은 이날 오찬에 앞서 돈의동 쪽방촌을 방문했다. 쪽방촌 주민공동시설을 찾은 한 전 총리는 “지금도 기억이 나는데 2023년 1월2일 (서울) 상계동에서 서초동까지 가는 146번 (새벽) 버스를 탔더니 (버스에 탄) 건물에서 청소하시는 분들이 15분만 버스가 더 빨리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그래서 제가 오 시장님께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버스 배차를) 해주셔서 그분들이 지금도 굉장히 고마워하신다”는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우리 복지정책의 기본은 어려운 분들에게 지원하되 지원받는 분들이 그 지원을 어떻게 쓸 것이냐에 대해서는 각자의 선호, 선택에 따라 쓸 수 있게 하는 정책이 돼야 하는 것 같다”며 “서울시의 여러 시범사업이 그런 방향이고, 서울시가 개발한 많은 정책을 제 정책으로 더 검토하고 좋은 것은 과감하게 채택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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