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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진스 영상 제목 논란 청원에 "해당 콘텐츠 비공개, 불편 드려 죄송"[전문]

스포티비뉴스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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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진스 영상 제목 논란 청원에 "해당 콘텐츠 비공개, 불편 드려 죄송"[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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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KBS가 그룹 뉴진스 관련 영상과 관련한 시청자청원에 답변하며 사과했다.

KBS는 최근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 '악의적인 보도 중단과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합니다'라는 시청자 청원글에 대해 답변했다.

지난 4월 7일 한 누리꾼은 "가족들간 균열 의혹은 이미 허위사실이라고 공식입장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탈출은 지능순' 등 자극적인 문구까지 포함하여 조회수를 유도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는 내용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해당 누리꾼은 "이전에도 KBS는 외신인터뷰를 두고 인터뷰의 전체적인 맥락은 생략한 채 유튜버의 개인의 의견을 인용하여 마치 뉴진스가 '혐한' 발언을 한 것처럼 대중들을 호도했다"라며 "또한 공영방송인지 사이버렉카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로 악의적인 썸네일에 팬덤 측에서 정정 및 사과 요구를 하자 KBS는 어떠한 사과도 없이 무책임하게 썸네일만을 변경했던 일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누리꾼은 "KBS는 미성년자가 일부 포함된 그룹을 상대로 자극적이고 악의적인 썸네일로 조회수를 유도하고 기본적인 사실관계 확인이나 최소한의 반론권 보장 없이 지속적으로 보도해오고 있다"라며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에 대한 악의적인 보도 중단과 함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고 했다.

해당 청원은 2일 오후 9시 30분 기준 3826명이 동의했고, KBS는 시청자청원에 대해 30일간 1000명이 동의하면 이에 답변해야 한다.


KBS는 이 청원에 대해 "해당 디지털 콘텐츠는 하이브와 뉴진스 간의 전속계약 관련 분쟁을 다룬 영상이며,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이 양측의 주장을 정리해 전달하고자 했다"라며 "그러나 썸네일 문구 등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이를 받아들여 해당 콘텐츠는 비공개 처리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일로 불편함을 느끼신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리며, 앞으로 디지털 콘텐츠의 내용뿐만 아니라 자막, 제목 등 콘텐츠 전반에 대해 더욱 유념해서 제작하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현재 뉴진스는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두고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KBS 시청자 청원 답변 전문이다.

KBS 뉴스에 대한 관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해당 디지털 콘텐츠는 하이브와 뉴진스 간의 전속계약 관련 분쟁을 다룬 영상이며,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이 양측의 주장을 정리해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썸네일 문구 등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이를 받아들여 해당 콘텐츠는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이번 일로 불편함을 느끼신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리며, 앞으로 디지털 콘텐츠의 내용뿐만 아니라 자막, 제목 등 콘텐츠 전반에 대해 더욱 유념해서 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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