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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유로파 4강 1차전서 3대1 승리... 손흥민 5경기째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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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도미닉 솔란케(왼쪽)가 2일 보되 글림트와 벌인 UEL 4강 1차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토트넘 도미닉 솔란케(왼쪽)가 2일 보되 글림트와 벌인 UEL 4강 1차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토트넘(잉글랜드)이 올 시즌 마지막 남은 우승 기회인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토트넘은 2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인 UEL 준결승 1차전에서 보되 글림트(노르웨이)를 3대1로 제압했다. 주장 손흥민(33)은 발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해 공식전 5경기째 결장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직후 터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를 히샤를리송이 헤더로 연결하자 존슨이 이를 다시 머리로 골대 안으로 밀어넣었다. 전반 34분엔 제임스 매디슨이 역습 상황에서 후방에서 날아온 롱 패스를 잡아 골망을 갈랐다. 후반 16분엔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얻은 페널티킥을 도미닉 솔란케가 성공해 3-0으로 앞섰다. 후반 38분 상대에게 한 골 추격을 허용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9일 2차전에서 1골 차 패배를 당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6위에 그쳐있고, 잉글랜드 FA컵과 리그컵에서 모두 탈락한 토트넘은 UEL 우승에 사활을 걸고 있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공식 대회 우승을 한 번도 하지 못했다. 손흥민 역시 프로 데뷔 후 우승 트로피를 든 적이 없다.

준결승 반대편 대진에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원정 경기로 치른 1차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를 3대0으로 완파했다. 전반 30분 카세미루가 선제골을 넣었고,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전반 37분과 전반 45분 연속 골을 넣었다.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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