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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기 회장 "게임산업 청년 일자리 확대하겠다"

게임톡 문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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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기 회장 "게임산업 청년 일자리 확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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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 신임 협회장

-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 신임 협회장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 신임 회장이 국내 게임사의 글로벌 성장과 정부 규제 완화 그리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9일 오후 3시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 컨퍼런스룸 317호에서 조 회장 취임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조 회장은 "회원사 및 많은 분들의 신뢰와 기대를 안고 2025년 4월 10일 제12대 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설렘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가슴에 품고 인사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강신철 전임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규제 개선, 인식 제고 등 다양한 활동은 물론 지스타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한국 게임산업의 위상을 드높인 강 회장의 업적을 강조하며 향후에도 아낌 없는 조언과 지원으로 게임산업 발전에 공헌하길 부탁했다.

한국 게임산업은 지난 30여 년 동안 23조 원에 이르는 시장 규모로 성장했다. 이는 글로벌 기준 4위에 해당하는 수준이고, 이며 3위 국가인 일본과의 격차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조 회장은 "조만간 한국이 글로벌 톱3 게임 강국으로 올라서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게임은 콘텐츠 산업 수출에서 전체 3분의 2 비중으로 효자 종목 위상을 여전히 과시하며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크다. 한국 국민 10명 중 6명이 게임 이용자다. 이제는 특정 세대나 성별을 넘어 남녀노소 구분 없이 국민 대다수가 즐기는 여가이자 한국 대표 콘텐츠로 자리를 잡았다"고 전했다.


조 회장의 설명대로 게임은 긍정적인 행보를 걷는 중이다. 하지만 최근 위기 신호가 지속적으로 감지되고 있다.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성장세가 2023년 이후 둔화됐고 위축된 투자 환경으로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외산 게임의 국내 시장 공략 가속화도 영향을 미쳤다. 네트워크의 발전으로 외산 게임 접근성이 대폭 상향되면서 시장에서의 경쟁 온도가 더욱더 뜨거워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게임 인식을 부정적으로 만드는 질병코드 부여 문제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다.

조 회장은 "이러한 일련의 위기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게임업계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크게 세 가지 키워드로 이끌어 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그가 강조한 키워드는 아래와 같다.


① 연결

인재와 기업, 기업과 기업, 그리고 기업과 글로벌 파트너사 간의 연결을 통해 인재들의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고, 게임 산업의 선순환적인 건전한 생태계를 구축하여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

② 소통


회원사 간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공통의 이슈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게임 이용자 및 유관 단체와의 소통을 통해 게임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켜 나가겠다. 아울러, 지스타를 게임인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며, 게임인과 게임 이용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게임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

③ 협력

협회는 국내 게임 산업을 대변하는 단체로서, 업계의 의견을 수집하여 정부, 국회 등 법제도 및 정책 관계자들과 소통해 왔다.

앞으로도 정부기관과 국회는 물론, 언론, 학계, 법조계, 시민단체 등과 보다 적극적인 협력 구조를 만들어 게임 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규제를 완화해 나가겠다. 또한, 게임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진흥 방안을 발굴하고 제안하여 실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3가지 키워드를 강조한 조 회장은 "게임 관련 연륜과 이해도가 부족한 사람이다. 하지만 여러 분야에서 산업 관련 지식을 오래 쌓아왔다. 이 자산을 충분히 활용해 한국 게임 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

■ 간담회 현장 Q&A

-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조 회장

-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조 회장


Q. 게임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 어필한다면?

게임은 잘 모르는 분야였다. 온라인 게임을 접하지도 못했던 세대다. 2007년 넷마블 CFO로 입사하면서 처음 접했다. 당시 게임에 완전히 빠져 출근 2시간 전에 미리 오기도 하고 PC방에서도 6시간 넘게 앉아서 게임을 즐겼다. 의외로 취향에 맞았다.

CJ를 그만 두면 게임 산업으로 돌아오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한 번 잡으면 1등할 때까지 열심히 노력한다. 덕분에 아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도 매달 2~3번 정도 술을 함께 마시면서 게임 이야기를 나눈다.

저는 게임 덕분에 자녀 간의 벽을 허물고 가정이 화목해지는 것을 경험했다. 이에 따라 질병 코드와 같은 부정적 인식보다는 이런 긍정적 측면을 강조하고 싶다.

Q. 지스타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은?

13년 동안 부산에서 지스타를 개최했다. 그동안 잘 성장했지만 국내 업체 위주, 인디 게임사 진입 허들이 여전히 문제로 지목되고 있다. 해외 게임사에게는 메리트를 제안해 참석을 유도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스타가 국내 게임사 축제의 장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해외 게임사의 참여율과 방문객 수도 점점 증가세다. 인디 게임사들의 진입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 계속해서 노력하겠다.

Q. 게임 질병 코드 도입에 대한 협회의 목적과 대응 방안은?

협회는 게임 질병 코드 도입과 관련해 2가지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첫 번째는 글로벌 게임 산업 단체와 협력해 정보통신기술 정책에서 게임이 배제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질병 코드 도입이 게임의 부정 인식을 심을 수 있는 만큼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게임은 창의성과 지능을 발휘하는 매체로 간주되어야 한다. 질병 코드가 도입되면 게임이 관리와 규제의 대상이 되고 업계 종사자와 게이머의 자존감이 저하될 뿐 아니라 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정부, 국회, 관련 단체와 협력해 과학적 검증과 법률 검토를 통해 논의를 재조정할 계획이다.

Q. 국내에서는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전개할 수 없다. 이에 대한 생각은?

블록체인의 경우 개인적으로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는 규제로 금지되어 있다. 게임 사업도 협회 차원에서 공격적으로 선제안하고 얻어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 또한 진흥적으로 협회 차원에서 어떤 지원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

Q. 서브컬처 게임들은 AGF에 참여하는 경향이 커졌다. AGF를 파트너로 둘 것인지, 지스타의 경쟁 행사로 둘 것인지가 궁금하다.

지스타를 매년 참가하지만 깊게 생각하지 못한 영역이다. AGF와의 관계를 경쟁으로 보기보다는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내 서브컬쳐 게임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방안을 마련하겠다.

Q. 게임사 간 양극화 속에서 중소·중견 게임사 육성 방안이 있다면?

코로나19 이후 스타트업 감소와 새로운 도전 인력의 부족으로 게임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가 약화되고 있다. 이는 상위 게임사의 지속적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업계는 스타트업 활성화와 지원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협회는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연결고리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 기관과 협력해 스타트업 DB를 구축하고 대기업 게임사와 연결할 계획이다.

정부와 협력해 스타트업 매칭 펀드를 조성, 가능성 있는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지원한다. 이는 단기적으로 자금 지원, 장기적으로는 DB를 활용한 지속적인 연결고리 역할로 진행될 것이다.

중견 기업의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게임 업계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 DB 구축도 마련 중이다. 중소, 중견 기업과 연결하면 인력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믿는다. 아울러 조기 대선을 앞두고 양당과는 규제 완화, 세제 지원, 인력 육성 방안을 논의하며 협력할 계획이다.

- 솔직한 답변으로 기자들의 궁금증을 대부분 해소했다

- 솔직한 답변으로 기자들의 궁금증을 대부분 해소했다


Q. DB 구축을 재차 강조했다. 구체적 내용을 공유한다면?

DB 구축은 회원사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스타트업, 중견 기업, 메이저 기업에 각각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설계될 것이다. 게임 업계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DB를 만들어 중견 기업의 인력난을 해결하고 인재와 기업을 연결할 계획이다. 게임 회사뿐 아니라 IT 기반 스타트업을 포함한 DB를 구축해 다각화에 관심 있는 게임사와 연결하면 스타트업은 재무적 이점을, 대기업 게임사는 사업 확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글로벌 진출의 경우 각 게임사가 개별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중견 이하 기업은 자금과 네트워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협회는 주요 국가의 파트너 DB를 구축해 회원사에 제공하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6월까지 조직 체계를 개편하고 인력을 충원한 다음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Q. 게임 산업이 협회장에게 바라는 것은?

게임, 영화, IT 등 다양한 산업을 거쳐왔다. 협회장으로 추천받은 이유라고 생각한다. 업계는 협회가 규제와 제약 조건을 완화해 게임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를 기대했다.

Q. 협회 회원사 이탈이 많아졌다.

협회 입장에서는 많은 회원사가 참여하길 바라고 있다. 일각에서 회원사들에게 메리트를 더 줘야 한다는 의견도 인지하고 있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DB를 제공하고 긍정적인 인식 확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개인적인 목표는 회원사를 10개 이상 추가하는 것이다.

Q. 게임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각 게임사들은 사회공헌과 ESG 활동을 활발히 수행하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알리진 못하고 있다. 협회는 각 게임사의 활동을 지원하면서 산업 전반의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국 각 지역에서 회원사와 협력하고 정부 기관과 투 트랙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하반기부터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수년간 지속적으로 운영해 사회적 인식을 개선할 방침이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지속성이다. 여러 사업들을 잘 지원하면 분명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Q. 게임이 문화 산업의 70%를 차지해도 정부, 국회에서는 늘 외면받았다. 협회에서는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지 궁금하다.

현재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진흥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위원들도 많아졌다. 다만 게임 시장 자체가 정체기다. 게다가 해외 게임 점유율도 증가세다. 이는 국내 게임 성장이 하향세라는 의미인 만큼, 글로벌로 나아갈 방안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 제도도 있는데 게임은 제외되어 있다. 이 영역에서도 게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Q. 새 정부에게 바라는 정책이 있다면? 각 정당과 나누고 있는 이야기도 궁금하다.

협회는 새 정부에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한 대선 공약을 제안했다. 주요 제안은 질병 코드 도입 반대를 위해 업계가 한 목소리를 내고, 과학적 검증과 법률 검토를 요구하길 원한다는 내용이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매출에 대한 세제 지원 인센티브를 도입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52시간 제도도 허들이다. 게임 산업의 특징을 고려해 현재 방송 PD에만 적용된 재량 근로제를 확대하고, 탄력 근로제를 3개월에서 최소 6개월~1년으로 연장할 것을 제안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채용형 인턴십 활성화도 잊지 않았으며, 국내 게임사의 저작권이 해외에서 침해받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포함했다. 국회와 정부 기관에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Q. 영화 산업에서의 업력을 게임 산업으로 어떻게 연계할 계획인지 궁금하다.

영화 산업에서는 '기생충' 등으로 글로벌 성과를 경험했다. 영화는 70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산업인 반면, 게임은 약 30년으로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영화에는 봉준호 감독과 같은 유명인이 있지만, 게임에서는 개발자들의 유명세가 대중적으로 확산되지 않았다.

매우 아쉬운 대목이다. 협회는 게임 개발자나 작품의 가치를 알리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봉준호 같은 인물을 발굴하기는 어렵겠지만, 게임 작품의 경쟁력은 충분히 글로벌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는다. 협회는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Q. 마이크로소프트, 에픽게임즈가 최근 회원에서 탈퇴했다. 탈퇴한 회원사의 재유치도 추진 중인지?

탈퇴했다고 해서 모르쇠로 대응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존 회원사들에게 도움을 주며 유지시키고, 탈퇴한 회원사들이나 새로운 회원사들에게 잘 어필해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Q. 혐한 논란이 불거진 마이크로소프트 회원 탈퇴 이유가 궁금하다.

협회에 들어오기 이전에 결정된 사안이라, 정확한 사유를 알지 못한다.

- 한국 게임 산업 발전 기여에 노력을 약속한 조 회장

- 한국 게임 산업 발전 기여에 노력을 약속한 조 회장


Q. 저작권 보호를 제안 중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국내 게임사의 저작권 관련 소송이 많아졌다. 가이드라인을 어떻게 잡고 있는가?

국내 게임사와의 문제보다는 회원사들의 저작권이 해외에서 무단으로 이용되는 사례가 더 심각하다. 국내에서의 소송도 많아지고 있긴 하지만, 이는 기준이 필요하다. 제가 건의한 내용은 해외 관련 문제에 해당되므로, 가이드라인은 추후 고려해 보겠다.

Q. 위메이드가 로열티 미지급 관련 정부 차원 지원을 요구했다. 중국 판호는 어떻게 바라보는가?

위메이드의 로열티 문제처럼 해외 IP 침해는 심각한 사안이다. 협회는 관련 단체들과 협력하여 대응하고 있지만,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추가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 판호 문제는 과거에 비해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역차별 이슈가 존재한다. 한중 FTA 협상에서 산업 문제를 제기하며 판호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판호 발급 건수는 약 30건이었다. 올해는 아직 2건에 불과하지만,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고자 한다.

Q. 공정위의 확률형 아이템 제재 문제에 대한 협회 대응은?

게임위와 공정위 모두 모니터링을 하므로 이중 규제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다. 업계에서는 이를 통일하길 바란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협회에서도 이를 검토해 정리할 계획이다.

Q. 포괄임금제 폐지 요구는 어떻게 바라보는가?

최근 노동조합 여부를 떠나 대다수 게임사가 비포괄임금제로 전환하는 추세다.

Q. 연임 계획은?

농담삼아 "잘할 때까지 계속 하는 거"라고 말한다. 잘할 때까지 계속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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