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한겨레 언론사 이미지

“중국 잡아라”…LG전자, 상하이모터쇼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공개

한겨레
원문보기

“중국 잡아라”…LG전자, 상하이모터쇼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공개

속보
구윤철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확대…20만 가구 평균 51.4만원"
LG전자 제공

LG전자 제공


엘지(LG)전자가 6년 만에 중국 상하이를 찾아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선보였다. 가파르게 성장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을 잡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엘지전자는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모터쇼 ‘오토 상하이 2025’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대만 반도체설계기업 미디어텍이 차린 부스에 제품을 함께 전시하는 방식이다. 엘지전자가 오토 상하이를 찾은 건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차량 내 여러 화면에서 서로 다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이다. 운전자가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동안 조수석 탑승자는 유튜브를 시청하고 뒷좌석 어린이는 게임을 하는 식이다. 사용자마다 로그인하는 계정이나 자녀 보호 기능까지 따로 설정할 수 있다. 이른바 초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엘지전자는 지난해부터 미디어텍과 협업해왔다. 디스플레이마다 별도의 운영체제가 필요했던 기존 제품과 달리,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하나의 칩과 운영체제(OS)만으로 작동한다는 게 특징이다. 미디어텍의 칩에 엘지전자와 구글이 함께 개발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 기반 ‘동시 다중 사용자’(CMU) 솔루션을 담은 것이다. 엘지전자는 “이를 통해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저장장치의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줄이고 시스템 부하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한겨레는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 [한겨레후원]

▶▶민주주의, 필사적으로 지키는 방법 [책 보러가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