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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투어 최다우승 목표" 김은지·조휘성, JGAK 주니어골프시리즈 2차전 우승

스포티비뉴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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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투어 최다우승 목표" 김은지·조휘성, JGAK 주니어골프시리즈 2차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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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서영 기자] 대한주니어골프협회(JGAK)가 주최하는 2025 주니어골프시리즈 2차전이 28일 충남 부여 백제컨트리클럽에서 마무리됐다.

1차전보다 많은 전국 각지의 골프 꿈나무 1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2차전은, 미래 골프 스타들이 모여 프로 못지않은 경기력을 뽐내며 스코어보드 최정상을 향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남녀·초중고를 기준으로 나뉜 6개 부 모두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고, 각 부 3위 이내 입상자는 상금과 부상이 지급됐다.

여자 고등부 우승은 3오버파 75타를 기록한 김은지(인천여방통고)가 차지했고, 이수민(천안방통고)과 박유선(목포방통고)이 각각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고부 우승을 차지한 김은지(인천여방통고)는 "주니어골프시리즈대회에 처음 나왔는데 우승해서 더 뜻깊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핀 위치가 좀 까다로워서 퍼터에서 더 신중해지려 했는데, 집중한 만큼 잘 들어가서 타수를 유지할 수 있었고, 체구가 작은 편이라 거리가 많이 나지 않아서 숏게임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오늘 그 강점이 잘 사용된 거 같다"고 경기를 뒤돌아봤다.


상을 받고 떠오른 사람으로 가장 먼저 부모님을 뽑았다. 김은지는 "계속 저에게 자신감을 넣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부모님이 먼저 떠오른다. 항상 감사하고, 또 우승할 수 있도록 대회를 주최해 주신 대한주니어협회 관계자분들과 스윙 적 도움을 주시는 모든 프로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은지의 롤모델은 박민지다.

김은지는 "박민지 프로님은 나와 신체적 조건이 비슷하다. 키가 크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거리가 많이 나간다. 또 플레이를 되게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한다. 갤러리를 갔었는데 너무 멋있어서 룰모델이 됐다"고 말했다.


김은지의 최종 목표는 롤모델인 박민지처럼 정규투어에서 최다우승을 하는 것이다. 그는 "우선은 정규투어에 시드권을 따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박민지 프로님처럼 정규투어에서 최다우승에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자 중등부는 7오버파 79타를 기록한 한소정(새롬중)이 우승했고, 2위는 이다경(함열여중)이 3위는 오세벽(군산아카데미)이 차지했다.

남자 고등부 정상에는 조휘성(함평골프고)이, 남자 중등부는 김시온(인천초은중)이 1위에 올랐다.



JGAK는 주니어 양성을 통해 한국골프 성장을 도모하고 동일한 목적을 공유하는 여러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어 최고 수준의 남녀 프로골퍼 공동 육성에 역점을 둔 비영리 단체다.

2022년 11월부터 매월 주니어대회를 개최하고, 골프 특기생 장학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국내 유망주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주니어골프 메카'인 백제컨트리클럽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스타 등용문으로 불리는 드림 투어(2부)와 점프 투어(3부)가 열린다. 올해는 KLPGA뿐만 아니라 KPGA 프로 선발전까지 개최 예정이다.

이미 유수의 골퍼가 JGAK와 백제CC 개최 대회를 발판으로 프로 입문의 꿈을 이뤘다. 송가은, 현세린, 홍정민, 이예원, 문정민 등이 대표적이다.

2022년 11월 JGAK 대회 여고부 우승을 차지한 조이안은 2023년 6월 점프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23년 11월 JGAK 대회 여고부 정상에 오른 이승민은 KLPGA 2024 백제CC·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4차전에서 우승하며 정회원 자격을 얻었다.

JGAK 노현욱 전무이사는 "JGAK 주니어골프시리즈가 2023년 시작해서 올해로 벌써 3년 차에 접어들었다. 매년 10개의 골프시리즈를 운영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카카오골프예약, 백제컨트리클럽을 비롯하여 많은 후원사의 도움이 큰 힘이 되었다. 또한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맡은 임무를 수행해 주는 협회 임직원들의 수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대한주니어골프협회 JGAK 주니어골프시리즈는 크고 작은 변화로 더욱 발전된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라면서 "우선 홈페이지 전면 리뉴얼을 통해 협회에 등록한 선수 및 관계자들의 디지털 회원 카드를 발행할 예정이며, 참가 신청, 실시간 스코어 확인뿐만 아니라 기존 참가내역, 지난 경기 기록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종합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JGAK는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권 골프협회, 골프아카데미와 세미나 개최, 하계·동계 골프캠프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JGAK 주니어골프시리즈 3차전은 5월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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