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연락이 끊긴 지 2년 만에 연락해 청첩장을 줘놓고, 결혼식 당일 전화를 걸어 축의금 액수를 물은 후배가 괘씸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8일 JTBC '사건반장'은 2년 만에 연락해 청첩장을 건네놓고, 결혼식 당일 전화를 걸어 축의금 액수를 물은 후배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한 30대 남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범한 회사원인 사연자는 과거 아내와 함께 알고 지내던 여자 후배에게 '밥 한 끼 하자'는 연락을 받았다. 사연자와 이 후배는 이직 전 회사에 다닐 당시에는 친밀한 관계였지만, 이직 후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겨 2년 동안 교류가 없었다.
연락이 끊긴 지 2년 만에 연락해 청첩장을 줘놓고, 결혼식 당일 전화를 걸어 축의금 액수를 물은 후배가 괘씸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
지난 28일 JTBC '사건반장'은 2년 만에 연락해 청첩장을 건네놓고, 결혼식 당일 전화를 걸어 축의금 액수를 물은 후배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한 30대 남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범한 회사원인 사연자는 과거 아내와 함께 알고 지내던 여자 후배에게 '밥 한 끼 하자'는 연락을 받았다. 사연자와 이 후배는 이직 전 회사에 다닐 당시에는 친밀한 관계였지만, 이직 후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겨 2년 동안 교류가 없었다.
오랜만에 온 연락이었으나, 반가운 마음에 저녁 식사 자리에 나간 사연자는 후배에게 청첩장을 받았다. 그제야 사연자는 이번 만남의 목적이 '청첩장 전달'이라는 것을 알았고,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넸다.
하지만 후배는 이 자리에서 식사 대접을 하지 않았다. 식사를 마친 뒤 후배는 "각자 계산하자"고 말했고, 결국 사연자는 후배 몫까지 계산했다.
연락이 끊긴 지 2년 만에 연락해 청첩장을 줘놓고, 결혼식 당일 전화를 걸어 축의금 액수를 물은 후배가 괘씸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
매너가 없다고 느껴졌지만, 사연자 부부는 좋은 마음으로 왕복 4시간 거리의 지방까지 운전해 결혼식에 참석했다.
그러나 후배의 상식 밖의 행동은 이어졌다. 식이 끝난 후 후배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선배, 축의금 얼마 했어요?"라며 노골적으로 물었고, 아내가 "왜 그런 걸 묻냐"고 하자, 후배는 "이름이 없는 봉투가 있어서 주인을 찾으려 한다"고 답했다.
이에 사연자 부부는 불쾌함을 드러냈고, 후배는 "그러냐"는 짧은 대답만 남긴 채 전화를 끊었다.
사연자는 "아무리 확인이 필요했더라도 직접적으로 금액을 묻는 건 무례했다. 정작 내 결혼식 때는 '바쁘다'며 참석도 하지 않았던 후배가 이렇게 행동하는 걸 보니 괘씸하기까지 하다"면서 "이런 후배를 이해하고 관계를 유지해야 할지, 이제라도 연을 끊는 게 맞는지 고민된다"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청첩장 주면서 밥값도 안 낸 게 말이 되냐" "2년 만에 청첩장 줬는데 왜 갔냐" "자기는 안 가고 남한테 저럴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자기만 생각하고 상대방 생각을 안 하네" "돈을 떠나서 와준 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후배의 행동에 분노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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