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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생명의 조율자 겸 촉매제…'RNA의 역사'

뉴시스 조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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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생명의 조율자 겸 촉매제…'RNA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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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RNA의 역사(사진=세종서적 제공) 2025.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RNA의 역사(사진=세종서적 제공) 2025.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DNA가 생명의 설계도라면 RNA는 이를 실행하는 혁신 엔진입니다."

1989년 RNA의 촉매 작용을 발견해 노벨 화학상을 받은 생화학자 토머스 체크의 책 'RNA의 역사'가 출간됐다.

이 책은 RNA가 생명을 조율하고 변화시키는 촉매제로서 어떻게 생물학의 개념을 바꾸고 의학과 생명공학에 어떤 혁신을 가져왔는지 탐구했다.

본문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RNA가 생명의 놀라운 촉매제로서 자신을 드러낸 계기와 저자의 연구팀이 촉매제로서의 RNA 분자인 리보자임을 발견한 과정을 설명한다. 이어 2부는 RNA가 자연의 한계를 넘어 생명을 증진하고 연장하는 방식을 소개한다.

아울러 RNA를 활용해 생명의 암호를 다시 쓰는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부터 팬데믹 때 수백만 명을 살린 혁신적인 mRNA 백신, RNA를 통한 난치병 치료 등 생명공학의 혁신적인 발전을 만나볼 수 있다.

"내 딸들은 나에게 문자를 자주 보내는데, 손가락을 빠르게 놀리느라 오타가 많다. good 대신 food로 오타를 내기도 하고 (중략) 가끔 중요한 부분에 오타가 여러 개 있으면 대체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바이러스 RNA 복제도 마찬가지다. 몇몇 오류는 용인되거나 오히려 유리할 수도 있지만, 오류가 너무 많이 발생하면 바이러스는 살아남지 못한다."(247~248쪽)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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