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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캐나다 총선날 또 "美 51번째 주 돼라"

머니투데이 뉴욕=심재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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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캐나다 총선날 또 "美 51번째 주 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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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의 차기 집권세력을 결정하는 총선이 치러지는 28일(현지시간) 캐나다 합병 의지를 또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캐나다가 미국의 소중한 51번째 주(州)가 된다면 세금을 절반으로 줄이고 군사력을 무료로 세계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리며 관세나 세금 없이 자동차·철강·알루미늄·목재·에너지와 다른 모든 산업을 4배로 성장시킬 수 있는 힘과 지혜를 갖춘 사람을 선택하라"고 밝혔다.

이어 "수십 년 전 인위적으로 그어진 국경선이 사라진다면 이 광활한 땅이 얼마나 아름다울지 생각해보라"며 "국경 없이 자유롭게 이동하고 모든 것이 긍정적인, 원래 이렇게 됐어야 했을 운명"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은 과거처럼 매년 수백억달러를 지출하면서 캐나다를 보조할 수 없다"며 "캐나다가 미국의 주가 되지 않는 한 이런 건 더 이상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20일 집권 2기 취임 전후 쥐스탱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합병하겠다는 의사를 수차례 공공연하게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 이후 지난 9년여 동안 집권해온 트뤼도 전 총리가 조기 사임하고 마크 카니 총리가 새로 취임한 뒤 조기 총선을 결정했다.

지지율 하락에 시달리던 캐나다 집권 자유당이 최근 '반(反) 트럼프' 정서를 발판으로 지지율 반등을 이끌면서 최근에는 이번 총선에서 집권 연장을 이룰 것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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