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킬 김나라 폭발' 젠지, 탈론&붐 완파하고 토론토행 확정

젠지

(MHN 김성민 인턴기자) 젠지가 달라진 경기력을 앞세워 플레이오프 1주 차를 지배하고 마스터스 토론토 출전권을 따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6일과 27일 서울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VCT 퍼시픽 미드시즌 플레이오프' 1주 차 경기 결과를 발표했다. 젠지는 탈론 이스포츠와 붐 이스포츠를 차례로 격파하며 승자조 결승에 올랐다.

정규 시즌 알파 그룹 3위였던 젠지는 지난 26일 탈론 이스포츠를 상대로 1세트를 6대13으로 내줬지만, 이후 2세트 13대6, 3세트 13대3으로 역전하며 승리를 따냈다. 3세트에서는 '애쉬' 하현철과 '텍스처' 김나라가 각각 19킬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다음 날인 지난 27일 펼쳐진 붐 이스포츠와의 승자조 4강전에서는 한 번의 위기 없이 2대0으로 완승했다.

젠지는 '스플릿' 1세트에서 초반 6연승을 시작으로 전반을 10대2로 마치며 기선을 제압했고, 후반에도 안정적으로 마무리해 13대8로 승리했다. 이어진 '어센트' 2세트에서는 전반 12대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를 기록하며 최종 13대6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번 2연승의 중심에는 '텍스처' 김나라가 있었다. 김나라는 탈론전에서 50킬, 붐전에서도 40킬을 기록해 두 경기 연속 최다 킬을 올렸다.

'먼치킨' 변상범 역시 VCT 퍼시픽 통산 네 번째로 2,000킬을 달성하며 팀의 전력을 더욱 끌어올렸다. 여기에 새로 영입한 '애쉬' 하현철의 상승세까지 더해지며 젠지는 마스터스 토론토 출전을 확정했다.

DRX

반면 DRX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였다. 지난 26일 T1과의 대결에서 두 세트 모두 연장전 끝에 2대0 승리를 거두며 T1 상대 전적 무패라는 기분 좋은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지난 27일 RRQ를 상대로는 고배를 마셨다.

DRX는 1세트를 13대9로 승리했으나, 2세트에서 4대13으로 대패했고, 3세트에서는 9대12의 열세를 극복해 연장전에 돌입했으나 12대14로 패하며 패자조로 내려갔다.

패자조로 내려간 DRX는 농심 레드포스와 탈론 이스포츠 간 승자와 패자조 2라운드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T1은 '전통강호' 페이퍼 렉스와 패자조 1라운드에서 대결을 펼친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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