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메이저 최다 인원 5명 연장전 진기록
3R 선두 유해란, 4타 잃고 고진영과 공동 6위…최혜진 9위
3R 선두 유해란, 4타 잃고 고진영과 공동 6위…최혜진 9위
[임재훈]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사상 촤 인원이 연장전을 펼친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 우즈 잭 니클라우스 시그니처 코스(파72·6천91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 인뤄닝(중국), 에리야 주타누간(태국), 린디 덩컨(미국), 사이고 마오(일본)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김효주(사진: AP=연합뉴스)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사상 촤 인원이 연장전을 펼친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 우즈 잭 니클라우스 시그니처 코스(파72·6천91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 인뤄닝(중국), 에리야 주타누간(태국), 린디 덩컨(미국), 사이고 마오(일본)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LPGA 투어에 따르면 5명이 메이저 대회에서 연장을 치른 것은 LPHGA투어 메이저 대회 사상 최다 인원 연장전이다.
김효주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하는 데 그쳐 버디를 잡은 사이고에 이어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18번 홀에서 이어진 1차 연장전에서 3번째 샷으로 '온 그린'에 성공했지만 버디 퍼트가 왼쪽으로 흐르며 파로 마무리한 반면, 사이고는 투온을 시도한 공이 그린을 넘겨 스탠드 앞에 떨어진 뒤 3번째 샷을 핀 가까운 곳에 잘 붙여 버디 잡아내면서 최후의 승자가 됐다.
지난 달 말 포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이자 LPGA 투어 통산 7승을 수확했던 김효주는 비록 시즌 2승을 달성하지는 못했으나 올해 4번째 톱10 진입을 이뤘다.
김효주는 특히 이번 준우승으로 CME 글로브 포인트 1천13.125점을 기록, 1위로 뛰어올랐고, 올해의 선수상 점수는 사이고(68점)에 이어 2위(59점)가 됐다.
올해 23세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6승을 거둔 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해 우승 없이 신인왕에 올랐던 사이고는 이로써 LPGA투어 데뷔 첫 승을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장식했다. 우승 상금은 120만 달러.
사이고는 셰브론 챔피언십 사상 첫 일본인 우승자로 기록되면서 일본 선수로는 역대 5번째 메이저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사이고 마오(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셰브론 챔피언십의 상징인 호수에 뛰어드는 우승 세리머니를 펼친 사이고는 "꿈을 꾸는 것 같다. 올해 저의 큰 꿈이자 목표 중 하나가 이 대회였는데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힌 뒤 "18번 홀 버디 퍼트를 넣은 것이 큰 의미가 있었다. 그것이 연장전에서도 자신감을 줬다"고 돌아봤다.
3라운드까지 사이고와 공동 선두를 달렸던 유해란은 이글 하나, 버디 1개, 보기 7개로 4타를 잃어 고진영과 함께 공동 6위(5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쳤다.
고진영은 이날 2타를 줄여 함께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2023년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이후 약 2년 동안 LPGA 투어 우승이 없는 고진영은 올 시즌 4번째 톱10에 올랐다.
최혜진은 공동 9위(4언더파 284타)에 올라 4명의 한국 선수가 톱10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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