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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군단' 사우디 3개 클럽, ACLE 준결승 모두 진출...우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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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군단' 사우디 3개 클럽, ACLE 준결승 모두 진출...우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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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알 나스르, 요코하마에 3-1 승
피르미누의 알 아흘리, 부리람 3-0 승
알 힐랄, 광주 상대 7-0 대승
모두 4강 진출...사우디팀 우승 가능성↑
알 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가 27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제다=로이터 연합뉴스

알 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가 27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제다=로이터 연합뉴스


유럽 축구스타들을 거느린 알 나스르, 알 아흘리, 알 힐랄 등 사우디아라비아의 강팀들이 모두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준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노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티고 있는 알 나스르는 2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 ACLE 8강전에서 4-1로 대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알 나스르는 유럽에서 뛴 선수들이 즐비하다. 호날두를 비롯해 리버풀에서 뛴 사디오 마네, 애스턴 빌라(이상 잉글랜드)에서 활약한 존 듀란, 인터 밀란(이탈리아) 소속이었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등이 있다. 이날도 듀란이 전반 27분 선제골을 터뜨렸고, 4분 뒤 마네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38분엔 호날두의 득점이 터졌고, 후반 4분 듀란이 멀티골을 폭발하며 승기를 잡았다.

알 아흘리도 이날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상대로 3골을 터뜨리며 3-0 승리,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8년간 리버풀에서 뛴 호베르투 피르미누,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리야드 마레즈, 브렌트포드(이상 잉글랜드) 소속이었던 아이반 토니 등이 포진됐다. 전반 4분 마레즈가 선제골을 터뜨린 뒤 2분 만에 웬데르손 갈레노, 전반 30분 피르미누가 연속적으로 골을 뽑았다.

알 힐랄은 전날 광주FC를 7-0으로 대파하고 4강행을 결정지었다. 이들의 선발 출전 명단만 봐도 화려하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온 알렉산드르 미트로비치는 풀럼(잉글랜드)에서 뛰었고, 2선 공격수 마르쿠스 레오나르두는 라치오(이탈리아), 마우콩은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활약한 경력이 있다. 맨시티에서 뛴 주앙 칸셀루와 울버햄프턴(잉글랜드)에서 황희찬의 옛 동료였던 후벵 네베스, 나폴리(이탈리아)와 첼시(잉글랜드)에서 뛴 칼리두 쿨리발리는 설명이 필요 없는 선수들이다.

알 힐랄은 전반에만 3골을 터뜨렸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를 시작으로 레오나르두, 살림 다우사리가 차례로 골맛을 봤다. 후반에는 미트로비치, 마우콩, 나세르 다우사리, 압둘라 함단의 득점포가 터졌다. 광주는 슈팅도 4회(유효슈팅 2회)로 슈팅 20회(유효슈팅 11회)의 알 힐랄에 기 한 번 펴보지 못하고 완패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