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26일 방송된 MBN 예능 '뛰어야 산다'에서 이혼 후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언급헀다. /사진=MBN 예능 '뛰어야 산다' |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이혼 후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방송된 MBN 예능 '뛰어야 산다'에는 경북 영주에서 5km 마라톤 테스트를 마친 크루 16명이 숙소에 모여 대화를 나누며 가까워지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룸메이트가 된 변호사 양소영,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손정은, 율희는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했다.
양소영은 "졸혼을 생각면서 제일 먼저 떠오른 게 만약 졸혼을 진짜 실행한다면 어떻게 사람들에게 먼저 이야기할지다. 그거부터 생각하게 되더라"고 입을 열었다.
손정은은 "나도 이혼 후 4년 동안 가까운 아나운서들, 지인들한테도 이야기를 안 했다"고 말했다.
손정은은 율희를 향해 "안 울다니 진짜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율희는 "울고 싶은데 눈물이 안 나와서 힘들 때가 있다"며 "이혼하고 나서 일을 거의 1년을 못 했다. 1년간 저는 아이들을 버린 엄마가 되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율희는 "다른 악플들은 괜찮은데 '아이들을 버린 엄마'라는 프레임이 씌워져 있었다. 나는 아이들을 버린 적이 없는데 자꾸 버려진 아이들이라는 프레임이 씌워지는 것이 너무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율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매일 보고 싶다. 마라톤을 뛸 때도 생각난다"며 "얼마 전 첫째 아들의 입학식에 다녀왔는데 '엄마 42.195km 뛰어야 한다'고 했더니 '내가 같이 가줄까? 나도 같이 뛰고 싶어'라고 하더라. 그리고 나서 마라톤을 하러 오니까 보고 싶다. 보고 싶다는 게 내재돼있는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율희는 2018년 최민환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지만 결혼 5년 만인 2023년 12월 협의 이혼했다. 율희는 세 아이의 양육권과 친권을 최민환에게 넘기고 위자료, 재산분할 등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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