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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한덕수·김문수·한동훈 출마, 민주당 '李 vs 尹' 전략에 순응"

뉴스1 김정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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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출마, 이재명 단두대에 목 들이미는 격…백전백패"

"한동훈, 당정 소통만 제대로 했어도 계엄 발상 나오지 않아"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5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인근 광장에서 열린 '미래를 여는 단비토크, Ai 기술패권시대 대한민국 미래를 말하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25/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5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인근 광장에서 열린 '미래를 여는 단비토크, Ai 기술패권시대 대한민국 미래를 말하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25/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김문수·한동훈 후보의 출마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끌고 가려는 '이재명 대 윤석열' 전략에 순응하는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당한 내각의 인사들이 우리당 주요 대권주자로 행보하고 있다"며 "본인들도 이길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지만 향후 정치적 포석을 위해 당원을 속이고, 보수를 배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덕수 권한대행은 출마하면 안된다"며 "민주당은 이번 대선을 '이재명 대 윤석열' 구도로 끌고 가려 한다. 한 권대행은 이 프레임에 가장 적합한 상대로 백전백패 후보"라고 지적했다.

이어 "탄핵당한 내각 인사들의 출마는 이재명 전략에 순순히 응하는 것이며 이재명 단두대에 스스로 목을 들이미는 격"이라며 "후보님들 제발, 이재명 시대를 여는 문지기가 되지 말라"고 했다.

안 후보는 한동훈 후보를 향해서는 "토론회를 보니 정말 가관"이라며 "한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기에 지금 우리 당 대선 후보 반열까지 올라온 것이다. 물론 지난 총선 참패의 주역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후보는 당대표로서 당 쇄신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한 후보가 전날 TV토론회에서 계엄을 막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애초에 여당 대표로서 당정 간 소통만 제대로 했어도, 계엄이라는 발상 자체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제발 양심부터 찾으라"고 했다.

안 후보는 "부디, 이재명 시대를 막기 위해 한덕수 권한대행은 출마를 포기하고 김문수·한동훈 후보는 결단을 내려달라"며 "이제 우리는 이성을 되찾고 진짜 이재명을 이길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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