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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남편 회사의 미혼 여직원이 '카풀'을 부탁한다며 거절 방법을 알려달라고 조언을 구하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부남한테 카풀 부탁하는 미혼 직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남편이 이번에 이직하게 됐다. 그런데 같은 부서에 미혼인 여자 대리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산다고 하더라"라며 "문제는 이분이 택시로 출퇴근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한 번 회식했을 때 팀장이 '여대리 집까지 태워다 줘라'라고 해서 남편이 태워준 적 있다. 그 이후 비 오는 날이나 야근하는 날이면 태워달라고 직, 간접적으로 말한다더라"라고 설명했다.
이때 남편이 카풀하기 싫어서 "친구 만난다", "중고 거래한다"고 말하며 둘러댔지만 직원은 자꾸 눈치 없이 태워달라고 한다는 게 A 씨의 주장이다.
A 씨는 "남편이 싫다고 거절하고 싶은데 그 직원이란 사람 성격 이상하다고 회사에 소문났고, 지금 남편의 사수 역할 하느라 저 여자 성격에 불이익 줄 것 같다고 한다. 그래서 남편이 퇴근 시간마다 스트레스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도 싫은데 이런 카풀은 힘들다고 직접 말하는 거 말곤 방법 없냐?"고 물었다.
누리꾼들은 "그럴 땐 아내 찬스 쓰면 된다. 아내가 그런 거에 민감하다고 하면 눈치 볼 거 없고, 아내도 신경 안 써도 되고, 그 여자는 생각 있는 사람이라면 다신 안 그럴 거고, 회사에서는 남편 이미지도 좋아져서 1석 4조", "아내가 싫어한다고 말하면 되지 않나", "아내를 신경 쓰이게 하고 싶지 않다고 해라", "카풀했다가 이혼할 뻔했다는 말은 하지 마라. 말 잘못 퍼지면 큰일 난다" 등 조언을 남겼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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