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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서울, 뉴욕·런던과 경쟁하는 글로벌 '경제 수도' 도약"

머니투데이 이원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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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서울, 뉴욕·런던과 경쟁하는 글로벌 '경제 수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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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광주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민주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4.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광주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민주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4.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서울은 뉴욕, 런던, 파리와 경쟁하는 글로벌 경제수도로 도약해야 한다"며 "여의도 금융허브와 용산 국제업무지구를 하나로 연결해 글로벌 자본과 기업들이 모이는 세계적인 금융·비지니스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5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K-수도권을 국제 경제와 문화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후보는 "홍릉과 상계는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로, 세운상가·남대문·동대문·성수동은 도심제조업 밸리로, 구로·금천·테헤란로·양재는 AI(인공지능)·IT(정보통신) 산업 밸리로 재편해 기회와 혁신이 넘치는 산업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경기도를 세계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키우겠다"며 "성남, 수원, 용인, 화성, 평택, 안성에 조성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연구개발부터 설계, 테스트, 생산까지 아우르는 완결형 생태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 필요한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전력, 용수 공급 등 지원을 강화해 조속히 (완결형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며 "판교, 광교, 안산, 양주, 고양 등 테크노벨리는 IT, 바이오, 게임, 자율주행, 방위산업 등으로 특화하고 각 시·군 산업단지와 연계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 북부는 국가가 주도해 산업과 SOC(사회간접자본) 대개발을 과감히 추진하겠다"며 "오랫동안 발전의 혜택에서 소외된 접경지역에는 평화경제특구를 조성해 평화산업과 녹색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군 반환 공여지와 주변 지역도 국가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해당 지역에 이전·신설하는 기업에는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 국가안보를 위한 희생에 합당한 보상을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인천은 공항과 항만, 배후도시를 연계한 '글로벌 물류 허브'를 목표로 지원하겠다"며 "송도, 영종도, 시흥 일대는 첨단 연구개발과 생산을 아우르는 세계적인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동, 반월, 시화 등 노후산업단지는 '한국형 스마트 그린 산단(산업단지)'으로 재정비하고 영종도에는 항공산업특화단지를 조성해 지속가능한 미래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김제=뉴시스] 김얼 기자 =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24일 전북 김제시 새만금33센터에서 열린 전북 미래에너지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전북사진기자단 공동 취재) 2025.04.24. pmkeul@newsis.com /사진=김얼

[김제=뉴시스] 김얼 기자 =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24일 전북 김제시 새만금33센터에서 열린 전북 미래에너지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전북사진기자단 공동 취재) 2025.04.24. pmkeul@newsis.com /사진=김얼



이 후보는 또 "대한민국의 문화가 세계의 문화가 되고 있다"며 "수도권을 세계적인 문화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 상암, 도봉 등지에 K(케이)-콘텐츠 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며 "경기 파주, 고양, 판교, 부천 등 K-콘텐츠 산업을 세계 문화콘텐츠의 중심으로 도약시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산과 인천 두 곳에 해사법원 본원을 설치하겠다"며 "인천에 설치될 법원은 국제 해사 사건 전문법원으로 특화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DMZ(비무장지대) 일대는 생태·관광협력지구로 개발해 남북 평화교류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하고 세계인이 찾아 의미와 재미를 모두 추구할 수 있는 평화관광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분당, 일산, 산본, 중동, 평촌 등 1기 신도시는 노후 인프라를 전면 재정비해 도시 기능과 주거 품질을 함께 높이겠다"며 "수원, 용인, 안산과 인천 연수·구월 등 노후 계획도시 정비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의 노후 도심은 재개발·재건축 진입장벽을 낮추고 용적률 상향과 분담금 완화를 추진하겠다"며 "지역 단절로 상권을 약화시키고 소음과 분진으로 피해를 주는 철도와 고속도로는 단계적으로 지하화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수도권 주요 거점을 1시간 경제권으로 연결하겠다"며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A·B·C 노선은 지연되지 않게 추진하고 수도권 외곽과 강원까지 연장도 적극 지원해 GTX 소외지역을 줄여 가겠다"고 했다.

또 "GTX-D·E·F 등 신규 노선은 지역 간 수요와 효율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경기도가 제안한 'GTX-플러스' 노선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인천과 경기, 강원을 경강선으로 연결하고 경기 북부 접경지까지 (고속열차인) 'KTX'(Korea Train eXpess)와 'SRT'(Super Rapid Train)를 연장 운행하겠다"고 적었다. GTX-플러스는 기존 GTX의 수혜를 받지 못하는 지역에 노선을 신설해 수도권 전 지역이 GTX 영향권에 포함되도록 하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서울의 글로벌 경제력, 경기의 첨단 산업력, 인천의 국제 물류 경쟁력을 하나로 묶어 세계를 이끌고 세계가 따르고 싶은 '국제 경제·문화 수도권'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제=뉴시스] 김얼 기자 =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24일 전북 김제시 새만금33센터에서 열린 전북 미래에너지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전북사진기자단 공동 취재) 2025.04.24. pmkeul@newsis.com /사진=김얼

[김제=뉴시스] 김얼 기자 =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24일 전북 김제시 새만금33센터에서 열린 전북 미래에너지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전북사진기자단 공동 취재) 2025.04.24. pmkeul@newsis.com /사진=김얼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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