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아이들 신발 사려고 백화점 오픈런하고 고성에 몸싸움까지 '난리'

파이낸셜뉴스 안가을
원문보기
서울맑음 / 14.4 °
"롯데백화점에 인파 몰려 혼잡" 신고 접수
고객들 언성 높이고 몸싸움... 경찰 출동 후에야 정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유명 브랜드의 아동용 신발을 사려는 인파가 백화점에 몰리면서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이 벌어졌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께 인천 미추홀구 관교동 롯데백화점에서 "인파가 몰려 혼잡하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당시 백화점에 있는 모 스포츠 의류 매장 앞에는 아동용 신발을 사려는 손님 100여명이 한꺼번에 몰리며 혼잡이 빚어졌다.

백화점 측은 오전 10시 30분 개장을 앞두고 '오픈런'을 기다리던 고객들에게 번호표를 나눠줬다.

하지만 출입문이 열리자 비상구 등을 통해 다른 고객들이 합류, 매장 앞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 과정에서 번호표와 상관 없이 물품을 판매했고, 고객들이 소리를 지르거나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인파를 정리한 뒤에야 상황이 진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 사건이 따로 접수되지는 않았다"며 "한정된 물품을 구하려다 보니 손님들의 감정이 격해지고 언성이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오픈런 대란을 부른 제품은 스포츠 의류 브랜드가 지난해 처음 출시한 아동용 여름 운동화다. 한정된 물량만 판매, 입고 때마다 품절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오픈런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