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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슴 남편, '주 2회' 부부관계 요구 "안되면 PC방 보내달라"

머니투데이 김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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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슴 남편, '주 2회' 부부관계 요구 "안되면 PC방 보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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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슴 남편이 아내에게 주 2회 부부관계를 요구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머슴 남편이 아내에게 주 2회 부부관계를 요구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분노하는 서장훈 모습.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분노하는 서장훈 모습.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아내측이 제안한 요구 사항을 듣는 머슴 남편 모습.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아내측이 제안한 요구 사항을 듣는 머슴 남편 모습.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머슴 남편이 아내에게 주 2회 부부관계를 요구했다.

24일 방영된 JTBC '이혼 숙려 캠프' 34회에서는 머슴부부으로 소개된 장강재, 박경애 부부의 최종 조정이 진행됐다. 최종 조정은 부부가 이혼할 경우 재산 분할, 이혼하지 않을 경우 서로의 요구 사항을 각각 조정하는 과정이다.

남편 측 변호를 맡은 박민철 변호사는 "남편은 모든 재산을 당연히 양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재산 분할 청구할 것이 없다. 가져갈 거라고는 애완뱀 한 마리"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제발 가져가. 뱀만 갖고 가면 되는 거면 목에 칭칭 감고 나가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재산 분할에 대해 남편은 "내 몸이 전 재산이다. 충분히 그 돈은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배인구 조정장은 "남편이 혼인을 깰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혼하지 않을 시 부부의 요구 사항을 각각 들어보겠다"고 제안했다.


박 변호사는 "남편 나이가 만으로 25세다. 아내와의 부부관계 관련해서 부족한 면이 있다. 부부관계 주 2회를 요구한다. 본인의 욕구에 맞지 않게 줄여서 제안하는 것이다. 나쁘지 않은 조건"이라고 전했다.

놀란 아내는 "1회를 원한다. 1~2주의 1회 정도만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남편 측은 "부부관계 대신 PC방을 가겠다. 최소한 일주일에 주 4회를 가겠다. 부부관계 2회 또는 PC방 4회다. 부부관계를 1회로 줄인다면 그 횟수가 PC방으로 간다"고 제안했다.


결국 아내 측은 양보해서 "부부관계 2회, PC방 2회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때 박 변호사는 아내에게 "PC방이 그렇게 염려되시면 부부관계 6회로 하시죠"라고도 제안했고 이때 남편도 "그러면 PC방 포기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부부관계를 2회 하는 걸 아내 측이 받아들였다. PC방 횟수를 3회로 조절하되 시간을 줄여라"라며 조율을 마무리했다.


아내 측은 '무책임한 말 하지 않기', '무시하는 말 하지 않기', '무관심하지 않기'를 제안했다.

아내는 "남편이 내 생일도 올해 알았다"라며 그동안 무심했던 남편에게 서운함을 표했다.

서장훈은 분노하며 "생일도 올해 안 사람하고 왜 사냐. 말이 하나도 안된다. 너무 답답하다"라며 남편을 나무랐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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