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한정 은방울꽃 향수 발매…한정 키트도
시로(SHIRO)의 한국 플래그십 스토어 ‘시로 성수’ 전경 [시로 제공]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일본 뷰티 브랜드 시로(SHIRO)가 오는 26일 서울 성수동에 첫 한국 플래그십 스토어 ‘시로 성수’를 정식 오픈한다.
시로는 자연이 길러낸 원료를 활용한 스킨케어·메이크업·프래그런스 제품이 주력인 브랜드다. 제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담당하고 있으며, ‘폐기물 제로’를 목표로 자원 순환에 기여하는 제품 생산 방식을 따르고 있다.
국내 플래그십 스토어 역시 폐기물 제로를 지향했다. 공업지대의 역사를 지닌 성수동의 특성을 고려하고 구두 공장이었던 건물의 흔적을 최대한 살려 매장 공간을 구성했다. 기존 건물의 창문을 그대로 살리고, 목공소에서 넘겨받은 자재와 벽돌을 집기로 활용했다.
1층에는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판매 공간을 마련했다. 2층에는 판매 공간과 함께 ‘허브 블렌더 랩(HERB BLENDER LAB)’과 테라스, 선룸을 배치했다. 허브 블렌더 랩은 고객이 직접 취향에 따라 향을 조합해 나만의 프래그런스 미스트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이다.
테라스에는 프래그런스 미스트의 재료로 사용되는 허브를 비롯해 다양한 식물을 재배하고 있다. 허브는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고객이 직접 허브를 골라 미스트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자연이 가진 힘을 느끼게 하려는 의도라는 설명이다.
‘시로 성수’ 1층 판매공간 모습 [시로 제공] |
2층 안쪽에는 시로 성수가 고객과 지역을 잇는 장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만든 ‘산책카드’도 비치했다. 매장 주변이나 소개하고 싶은 서울의 명소를 카드 형식으로 소개했다. 누구나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다.
시로는 시로 성수 오픈에 맞춰 한국 한정 향수 ‘은방울꽃 오 드 퍼퓸’을 온·오프라인으로 선보인다. 은방울꽃은 행복을 전하는 꽃이라는 의미다. 베르가못과 그린 플로럴의 상쾌함으로 시작해 은방울꽃과 자스민의 청아한 향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포근한 화이트 머스크향으로 마무리된다.
시로는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스페셜 키트 ‘SELECT YOUR BEST’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은방울꽃 오 드 퍼퓸과 ‘프리지아 미스트 오 드 퍼퓸’, ‘유자 오일 인 워터’, ‘가고메 다시마 페이스 마스크’, ‘시어 치크 컬러’ 5종으로 구성됐다. 시어 치크 컬러는 이 키트를 위해 특별 제작됐다.
‘시로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2층에 위치한 선룸 모습 [시로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