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강원도의원 "양구는 4차로도 없다"…세종청사서 빗속 1인 시위

연합뉴스 박영서
원문보기

강원도의원 "양구는 4차로도 없다"…세종청사서 빗속 1인 시위

속보
이 대통령,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 면직안 재가
김왕규 의원 "교통 불편 넘어 지역 존립 기반 약화" 정부 지원 촉구
정부청사 앞에서 1인 시위하는 김왕규 도의원[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부청사 앞에서 1인 시위하는 김왕규 도의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김왕규 강원특별자치도의원(양구·국민의힘)이 접경지역의 열악한 도로 사정과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22일 세종시 정부청사 앞에서 빗속 1인 시위에 나섰다.

김 의원은 지역을 경유하는 고속도로와 인근 지역과 연결되는 4차로 도로가 없는 양구군의 지역소멸 위기에 대한 깊은 우려와 함께 국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양구군은 군부대 해체, 일자리 부족, 청년 인구 유출 등으로 인구 감소가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428.6명씩 줄었으며, 지난해 12월 기준 2만621명으로 2만명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국지방행연구원이 2023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33년까지 양구 인구는 현재보다 52.3% 감소할 것으로 예측할 정도로 지역소멸 위험이 매우 크다.

특히 열악한 교통 인프라는 응급의료, 경제활동, 인구 유지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경쟁력을 약화하고 있다.


양구∼춘천 국도 46호선 4차로 확장사업은 수년째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김 의원은 "4차로 간선도로 부재는 단순한 교통 불편을 넘어 지역의 존립 기반을 약화하고 있다"며 "중앙정부는 접경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재정 지원과 도로 인프라 확충 등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인 시위 전에는 국토교통부 도로정책과 담당관을 만나 양구지역의 열악한 도로 사정을 설명하고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정부청사 앞에서 1인 시위하는 김왕규 도의원[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부청사 앞에서 1인 시위하는 김왕규 도의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nany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