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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칼텍 연구팀, 인류가 본 적 없는 새로운 색 'olo' 구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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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칼텍 연구팀, 인류가 본 적 없는 새로운 색 'olo' 구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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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칼텍 연구팀이 새로운 색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 셔터스톡]

칼텍 연구팀이 새로운 색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칼텍) 연구팀이 인간의 시각 시스템을 조작해 기존 색상 스펙트럼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색 'olo'를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21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은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Live Science)를 인용해 연구팀이 해당 색상을 구현한 과정을 상세히 전했다. 연구팀은 빛을 이용해 개별 시세포를 자극하는 방식으로 자연 상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색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냈다.

매체에 따르면 인간의 눈은 빛을 감지하는 원추세포(콘셀)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 빨강, 초록, 파랑에 반응하는 S, M, L 세포로 나뉜다. 연구팀은 특수한 광학 기술을 활용해 M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자극하는 데 성공했고, 그 결과 기존 색상 스펙트럼을 초월하는 새로운 색 'olo'가 나타났다. 피실험자들은 이를 '매우 생생한 청록색'으로 묘사했으며, 연구팀은 이 색을 'olo'로 명명했다.

연구를 이끈 제임스 폰(James Fon) 박사는 "이번 실험은 인간의 시각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며 "이 기술이 발전하면 색각 장애 치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각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기술로는 사용자가 고정된 시야를 유지해야 하며, 수천 개의 원추세포 중 일부만 자극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추가 실험을 진행 중이다.

이 연구는 단순히 새로운 색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뇌가 색을 인식하는 방식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제공한다. 또한, 색각 이상을 가진 사람들이 새로운 차원의 색을 경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으며, 향후 시각적 경험을 확장하는 다양한 기술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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