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를 보호해도 모자랄 판인데.
독일 매체 ‘빌트’는 21일(한국시간)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뮌헨 단장은 김민재의 부상을 가볍게 여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에베를 단장은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의 부상이 그렇게 심각한 것은 아니었다. 이 일을 너무 크게 만들고 싶지 않다. 물론 문제는 있었다. 제대로 훈련할 수 없었다. 하지만 우리는 그가 필요했다”라며 “김민재에 대한 비난 중 일부는 과장됐다. 그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모습이 있었지만, 나쁜 활약을 보여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21일(한국시간)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뮌헨 단장은 김민재의 부상을 가볍게 여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에베를 단장은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의 부상이 그렇게 심각한 것은 아니었다. 이 일을 너무 크게 만들고 싶지 않다. 물론 문제는 있었다. 제대로 훈련할 수 없었다. 하지만 우리는 그가 필요했다”라며 “김민재에 대한 비난 중 일부는 과장됐다. 그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모습이 있었지만, 나쁜 활약을 보여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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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언&저머니(Bayern&Germany) |
이번 시즌 김민재는 혹사에 가까울 정도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후반기 접어든 뒤에는 체력적인 문제인지, 경기력 문제까지 보이며 혹평을 받기도 했다. 현재까지 김민재는 공식전 42경기 3548분을 출전 중이다. 파트너 수비수 다요트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등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팀의 후방을 지켜갔다.
심지어 김민재는 온전치 않은 상태다. 시즌 도중 아킬레스건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제대로 된 휴식기 없이 경기 출전을 강행 중이다. 이로 인해 지난달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8차전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당시 “김민재는 중요한 선수다.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뮌헨이 선수 예방 차원에서 선수 보호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민재의 부상 위험 신호는 지난해부터 이어졌다”라고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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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진=ⓒ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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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진=ⓒ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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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진=ⓒAFPBBNews = News1 |
김민재의 ‘혹사 논란’은 현지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쉼 없이 달렸기에 많은 부담을 안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전 뮌헨의 감독이었던 펠릭스 마가트는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는 ‘피해자’다”라며 “그는 2년 전까지 이탈리아 올해의 수비수였다. 안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않았다. 김민재는 이미 실력을 갖춘 선수다. 하지만 현재 팀과는 잘 맞지 않는다”라고 말헀다.
주춤하는 모습 속 최근에는 이적설까지 흘러나왔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이 김민재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 적극적으로 매각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나,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판매를 고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의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프리미어리그행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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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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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진=AFPBBNews=News1 |
이런 상황에 에베를 단장의 발언은 김민재의 이적설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 김민재에게 부상 문제가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빌트’는 “김민재는 중요한 경기에서 흔들렸다. 경기장 밖에서 현재 그의 상황이 얼마나 큰 걱정거리인지 분명해진다. 김민재는 자신의 SNS를 비활성화까지 했다. 그를 둘러싼 압박과 좌절이 얼마나 클지 말해주는 조용한 신호다”라고 했다.
매체는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다시 한번 짚었다. ‘빌트’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김민재는 더 이상 매각할 수 없는 선수가 아니다. 오는 여름 5000만 유로(약 819억 원)의 제안이 있다면 팀을 떠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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