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선발투수 야마모토가 7이닝 동안 5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타석에선 오타니를 대신해 리드오프로 출전한 토미 에드먼이 선제 홈런으로 결승점을 만들었다.
시카고 컵스와 3연전에서 1승 2패로 시리즈를 내줬던 다저스는 콜로라도와 3연전을 싹쓸이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이어가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디에이고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같은 시간 열리고 있는 샌디에이고 경기 결과에 따라 승차가 더 줄어들 수 있다.
에드먼은 선제 결승 홈런을 포함해 8회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실책으로 2루까지 도달해 추가점에 발판을 놓았다. 이날 경기에서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오타니가 빠진 다저스는 에드먼을 필두로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마이클 콘포토, 윌 스미스, 맥스 먼시, 에디 로사리오, 앤디 파헤스로 타선을 꾸렸다.
선두 타자로 나선 에드먼이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볼 카운트 0-1에서 텍사스 선발 제이크 디그롬이 던진 시속 98.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경기는 야마모토와 디그롬의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디그롬은 에드먼에게 홈런을 내준 뒤 곧바로 안정감을 찾았다. 홈런 이후 피안타와 볼넷이 각각 2개와 1개뿐. 탈삼진 7개를 곁들여 7회까지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야마모토가 텍사스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야마모토는 1회를 삼진 두 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막았다.
무엇보다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2회 1사 2루 위기를 삼진 두 개로 극복했다. 3회엔 2사 후 안타와 2루타로 2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작 피더슨을 초구에 1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4회 2사 2루에서도 제이크 버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득점권에서 실점하지 않은 야마모토는 5회와 6회는 삼자범퇴로 막아 냈다. 7회 1사 1루에서도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스스로 마무리했다.
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에서 스미스가 희생 플라이로 팀에 3번째 득점을 안겼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야마모토에 이어 8회 커비 예이츠가 실점하지 않았다. 마무리 투수 태너 스캇도 9회를 실점 없이 막고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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