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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세리에 러브콜! 김민재 '실수투성이'라는데도...첼시-뉴캐슬-유벤투스 관심 보인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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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세리에 러브콜! 김민재 '실수투성이'라는데도...첼시-뉴캐슬-유벤투스 관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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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최근 부상으로 인해 원하는만큼의 기량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한국 간판 수비수 김민재에 영국 무대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독일판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지난 18일(한국시간) "바이에른 스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미래는 열려있다"며 "김민재는 최근 무수한 실수로 인해 더 이상 대체불가한 선수가 아니게 됐다"며 매각 가능성을 시사했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이미 기존에 보도한대로 김민재는 뮌헨 유니폼을 입고 2년을 보낸 후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 취재에 따르면 김민재를 원하는 클럽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와 뉴캐슬, 이탈리아의 유벤투스가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기존까지 좋은 수비를 보여주며 뮌헨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것 같던 김민재의 매각설은 최근 들어 불거졌다. 혹사로 인한 부상 때문에 기량을 좀처럼 발휘하지 못하면서부터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앞서 사흘전에도 김민재의 매각설을 한 차례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뮌헨은 28세의 김민재를 적극적으로 팔 생각은 아니지만,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적당한 제안이 오면 들을 생각이 있다"고 보도했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합류한 이후에는 자신의 퍼포먼스를 완전히 꺼내지 못했다"며 "현재까지 그는 뮌헨에서 77경기에 출전했는데, 두 번째 시즌임에도 여전히 구단이 기대했던 안정감 있는 수비수의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에 이미 실점으로 이어진 실수만 6차례를 범했으며 가장 최근의 실수는 도르트문트와의 '클라시커' 경기에서였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김민재는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합류했다. 당시 이적료는 5,000만 유로(한화 약 807억원)에 달했다. 이후 토마스 투헬 감독 밑에서 잠시 헤매던 그는 벵상 콤파니 감독 체제 하에 완벽한 선발 기회를 잡았다. 현재까지 42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며 나서지 못한 극소수 경기는 부상 등의 불가피한 이유 뿐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소(CIES)에 따르면 김민재는 최고 중앙 수비수 10명 가운데 100점 만점에 91.1점을 획득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맨체스터 시티의 후벵 디아스(89.7점), 리버풀의 이브라히마 코나테(89.5점), 버진 반 다이크(89.4점) 보다 높은 점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발목을 잡은 아킬레스건염이 가혹한 스케줄로 인해 좀처럼 낫지 못하고 있다.

부상을 입어 쓰러진 김민재

부상을 입어 쓰러진 김민재



동료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등이 부상으로 주춤한 상황이다. 수비 뎁스가 주저앉으며 김민재는 쉬고 싶어도 쉴 수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제 기량을 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김민재는 일주일 전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9라운드 홈 경기와, 이틀 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모두 실책성 플레이를 보여줬고 교체당했다.


아킬레스건염 외에 기관지염까지 겹쳤다. '스포르트1'에 따르면 김민재는 겨울 동안에만 약 20경기 연속으로 출전한데 반해 평균 3.7일의 휴식 기간밖에 갖지 못했다. 10주 동안 평균 시즌의 거의 절반을 완료했다. 또 국제축구연맹 선수노조(FIFPro)에 따르면 김민재는 뮌헨과 A매치 대표팀을 오가는 동안 약 74,000km의 이동 거리를 기록했다.


FIFPro가 서문을 통해 "김민재의 업무량이 점점 더 무거워지고 있으며 그의 이러한 스케줄에는 경각심이 좀 필요하다"고 말할 정도였다. 하지만 불가피한 과정에 따른 부상에도 불구하고 눈에 보이는 결과인 기량 저하가 결국 김민재의 앞날을 물음표로 만들었다.

한편 뮌헨은 19일 오후 10시 30분 포이트 아레나에서 하이덴하임과 분데스리가 경기에 나선다.

사진=게티이미지, 연합뉴스, SNS 갈무리, 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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