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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빠진 토트넘, 프랑크푸르트 꺾고 유로파리그 4강 진출

조선일보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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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도미닉 솔란케(가운데)가 18일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주장 손흥민(33)이 부상으로 결장한 토트넘(잉글랜드)이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18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 벌인 UEL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1대1로 비겼던 토트넘은 합계 2대1로 앞서 준결승행 티켓을 얻었다.

토트넘은 전반 43분 도미니크 솔란케가 터뜨린 페널티킥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중앙선 부근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길게 올려준 공에 제임스 매디슨이 뛰어올랐는데 뒤늦게 달려든 상대 골키퍼와 충돌해 쓰러졌다. VAR(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키커로 나선 솔란케가 침착하게 가운데로 차 넣었다.

올 시즌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과 자국 FA컵 등에서 부진한 토트넘은 UEL에서 유일한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토트넘이 UEL에서 41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전신인 UEFA컵에서 두 차례(1971-1972, 1983-1984시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토트넘의 준결승 상대는 노르웨이 팀 보되글림트다. 보되글림트는 8강에서 이탈리아 강호 라치오를 상대로 1·2차전 합계 3대3 동률을 이룬 뒤 승부차기로 승리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토트넘과 보되글림트의 4강 1차전은 다음 달 2일, 2차전은 9일 열린다.

손흥민은 발 부상을 입어 이번 독일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너희 모두가 자랑스럽다. 너무 잘했다. 계속 나아가자”고 올려 기쁨을 함께했다.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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