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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비 내리는 주말…낮 ‘26도’ 포근하지만 황사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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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비 내리는 주말…낮 ‘26도’ 포근하지만 황사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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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비가 내린 지난 1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곳곳 비가 내린 지난 1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말(19~20일)에도 전국 곳곳에 비 소식이 예보됐다. 다만 저녁 시간에 비가 내린 뒤 낮 시간대에 그칠 가능성이 커 야외 활동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7일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토요일인 19일은 북쪽과 남쪽의 두 기압골이 충돌하면서 밤사이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5~20㎜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이후 비는 일부 강원 내륙과 경상권 등 남부 지역으로 확산한 뒤 일요일(20일) 오전 중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과 제주권이 5~10㎜, 강원 동해안과 전라, 경상권이 5㎜ 내외다.



주말 기온은 나들이하기 좋은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9∼16도, 낮 최고기온은 14~26도를 오르내린다. 이주 후반에 고온다습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낮 최고기온이 27도 안팎으로 크게 오르지만, 주말에 비가 내린 뒤 북쪽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다소 누그러지는 양상을 보인다.



기상청 주말 강수 전망 자료 갈무리

기상청 주말 강수 전망 자료 갈무리


중국 고비사막에서 불어온 황사가 북서기류를 타고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주말 나들이 시 적절한 대비가 필요하다. 황사 발원량과 기류 변화 등에 따라 지역별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높아질 수 있으니 미세먼지 예보를 참고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벚꽃이 진 길을 걷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벚꽃이 진 길을 걷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주 초반(22일 화요일)에도 비가 예보됐다. 주말과 유사하게 남쪽과 북쪽 기단이 만나 대기가 불안정해져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가 내린 뒤에는 낮 기온이 20도 아래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상민 예보분석관은 “이번 주말과 다음주 초반 강수 영향으로 일교차가 더 크게 벌어지고, 찬 바다와 따뜻한 공기가 만나 해안가 주변에는 짙은 안개가 발생할 수 있으니 건강과 안전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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