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대호 안양시장 SNS] |
[필드뉴스=안양 강성원 기자] 도시는 시간이 멈춰 있지 않다. 도시가 낡아간다는 것은 단순히 건물만의 문제가 아니다. 기능과 경쟁력, 삶의 방식이 함께 쇠퇴하는 것이다. 30년 전 수도권 택지개발의 대표 사례였던 평촌신도시가 지금, 그 전환의 갈림길에 서 있다. 그 길목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이 새로운 평촌의 부활을 꿈꾸며 변화의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최 시장은 이런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평촌신도시 정비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특별법에 따라 승인, 수립한 '2035년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이지만 기대를 갖기에 충분하다.
평촌은 한때 안양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개발 후 수십 년이 흐르며 도시기반시설은 노후화되고 생활 인프라 역시 시대 흐름을 따라가지 못했다. 그간 정비 논의는 많았지만, 실질적 추진력은 부족했다. 최 시장은 이 지점을 짚었다. 도시경쟁력 회복과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목표 아래 평촌 재정비를 민선 8기의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본격적인 구상과 실행에 착수했다.
재건축과 리모델링이 혼재된 평촌 특성상 주민 간 이해관계 조정과 행정계획 간 조율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이에 안양시는 도시계획위원회와 외부 자문단, 주민설명회를 연이어 열고, 정비 구역별 세부 계획을 현실성 있게 정비해 왔다. 보여주기식 발표 대신 정비 가능성과 실행력을 중심에 둔 접근이었다.
이 과정에서 중심축 고밀개발 구상과 복합개발 시범단지 기획이 함께 추진됐다. 단순한 아파트 정비 수준을 넘어, 복지·문화·교통이 결합한 스마트 미래도시로 재구성하려는 시도다. 실제로 인덕원역 환승센터 복합개발, 노후 공공시설 리모델링, 주차장 확충 등 생활 밀착형 정비 계획도 함께 설계되어 체감도 높은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주민 설득 역시 행정의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최대호 시장은 초기부터 정비사업이 행정 주도가 아닌 시민 참여와 민간 실행력이 균형을 이룬 3자 협력 구조 위에서 작동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각 구역별 컨설팅과 인센티브, 공공기여 방안 등 행정 지원 장치를 마련해 민간사업 추진의 안정성도 확보했다.
이러한 기조 아래 추진된 평촌 재정비는 점차 시민들의 인식 변화를 끌어내고 있다. 재정비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고, 정비를 통해 지역 가치 상승과 정주여건 개선이 가능하다는 공감대도 형성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계획이 아닌 행정의 신뢰와 추진력에 기반한 반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평촌의 정비는 단기간의 성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장기적인 도시체질 개선의 일환이다. 도시의 무게중심을 회복하고, 수도권 남부의 거점 역할을 재정립하는 구상이자 전략이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의 중심엔 최 시장의 집요한 행정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다.
정비는 곧 도시의 재설계다. 미래지향적 도시개발은 기획력만으로 되지 않는다. 공공성과 실행력, 시민의 공감까지 함께 움직여야 가능하다. 최대호 시장이 평촌에서 보여주고 있는 리더십은 그러한 점에서 도시행정의 한 모범으로 기록될 수 있다.
<저작권자 Copyright ⓒ 필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