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K리그1 대구 박창현 감독, 성적 부진으로 9경기 만에 사퇴(종합)

연합뉴스 배진남
원문보기

K리그1 대구 박창현 감독, 성적 부진으로 9경기 만에 사퇴(종합)

속보
이해찬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별세
구단 "상호 합의로 결별…새로운 변화 위한 결정"
후임 선임 전까지는 서동원 수석코치가 감독대행
박창현 대구FC 감독[대구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창현 대구FC 감독
[대구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대구FC 박창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시즌 9경기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대구는 13일 울산 HD와 홈 경기 후 박 감독이 구단과 면담 끝에 상호 합의로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 감독은 올 시즌 K리그에서 물러난 첫 번째 사령탑이 됐다.

후임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는 서동원 수석코치가 임시로 감독 업무를 대행하며 대구를 이끌 예정이다.

대구는 이날 울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홈 경기에서 0-1로 져 최근 6연패에 빠졌고, 2승 1무 6패로 12개 팀 중 11위로 처졌다.

구단은 "최근 성적 부진과 팀 분위기 회복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박 감독이 구단과 협의를 거쳐 사퇴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새로운 리더십 아래 팀이 재정비될 수 있도록 후임 감독 선임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 감독은 홍익대를 지휘하다 2024년 4월 대구의 제14대 감독으로 선임돼 팀의 리빌딩과 체질 개선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대구는 지난 시즌에도 개막 후 7경기에서 1승 3무 3패로 12개 팀 중 11위까지 추락하자 최원권 전 감독이 일찌감치 자진해서 사퇴한 바 있다.

이후 정선호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한 경기를 지휘한 뒤 박창현 감독을 선임해 정식으로 팀을 맡겼다.


하지만 대구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승점 40(9승 13무 16패)을 얻는 데 그치며 11위로 마감했고, K리그2(2부) 충남아산과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벌인 끝에 겨우 1부에 잔류했다.

그런데 올 시즌에도 사정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결국 지도자로 잔뼈가 굵은 박 감독이지만, 포항 스틸러스에서 코치로 활동하면서 2010년 5월부터 7개월가량 감독대행을 맡은 것 외에 프로팀을 이끌어 본 적은 없던 약점 탓에 부임 1년 만에 대구 사령탑에서 물러나게 됐다.


박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관중석으로 다가가서 사퇴를 요구하는 홈 팬들에게 "그동안 감사했다"며 작별을 암시하는 듯한 인사를 건넸다.

hosu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